스타트업 소식

눔, 700만 달러 투자 유치

wonkis 2014. 2. 4. 14:01


카디오 트레이너, 눔 다이어트코치 등 히트작을 보유한 앱 개발사 눔(Noom, Inc.)이 700만 달러(76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4일 눔은 미국의 RRE벤처스(RRE Ventures)를 비롯, 트랜스링크 캐피탈 (Translink Capital), 일본 리크루트 그룹(Recruit Group), 퀄컴벤처스(Qualcomm Ventures), 스크럼벤처스(Scrum Ventures) 등으로부터 70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RRE 벤처스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짐 로빈슨 4세(James D. Robinson IV)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눔의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미 동부 대표 벤처 투자사인 RRE Ventures와 일본 펀드가 협력해 만들어냈다. 일본 펀드로는 실리콘 벨리와 아시아 사업에 특화된 트랜스링크 캐피탈,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인터넷 회사인 리쿠르트 그룹, 그리고 일본 스타트업계의 성공한 CEO Tak Miyata(스크럼 벤처스)가 함께 했다. 미 동부와 일본 IT산업계의 투자 협력으로 눔(Noom)은 미국과 일본 시장의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지난 2012년 유럽 최대 모바일 벤처투자사 엠에잇캐피탈(M8 Capital)이 주도했던 프리시리즈 에이(Pre-Series)이래 약 13개월만에 이뤄졌다. 눔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어 미국 기준에 의해 투자를 받았지만 미국 벤처업계에서도 시리즈 A 투자로서 700만 달러는 상당히 큰 금액이다. 지난 2008년 설립돼 핼스 분야 앱 개발을 지속해온 눔은 설립한 뒤 6년여만에 첫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향후 건강 관련 서비스 개발에 더욱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눔의 대표작인 ‘눔 다이어트 코치’ 앱은 전 세계에서 1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선정 2013년 베스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이 앱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건강 및 운동 분야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투자 유치 직후 정세주 눔 대표는 “단순히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이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코치하고 동기부여 하는데 힘쓰겠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모바일을 통털어 건강 분야 넘버원 기업이 되도록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눔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일본 그리고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총 4개국에서 현지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눔은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NIH), 그리고 국영 의료기관인 마운트 사이나이(Mount Sinai) 병원과 협력해 폭식 억제를 위한 스마트폰 기술 활용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by wonk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