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NHN재팬이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 중국과 미국 등지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이게 무슨 소리?’ 할 지도 모른다.하지만 NHN은 올해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김정호 롄종 대표 밑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프로젝트 팀을 만든 것이다.김정호 대표가 NHN본사의 인사 담당 임원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한국에 들어올 때 해외 쪽 개척 업무까지 맡긴 셈이다.

 NHN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미,중,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이다.사실 일본,중국 등지에서 다른 게임업체에 비해 꾸준한 성과를 내왔지만 다른 지역에는 NHN이 거의 진출하지 않았다.이번에 조직 개편을 통해 노리는 것은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 장기적으로는 인도를 비롯해 이스라엘,터키 등 중근동 시장과 남아메리카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들 시장은 미,중,일 시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아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의 성장세는 눈여겨볼 만하다.특히 유럽 시장은 향후 미국 시장 부럽지 않은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동남아시아 시장도 베트남,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NHN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과거의 실패 전력과는 달리 철저하게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수출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일본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게임을 팔겠다는 것이다.

 NHN으로서는 ‘해외 진출 시즌2’라고 할 수 있겠다.가장 중요한 메이저 시장에는 이미 안착을 하거나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이머징마켓(게임시장 기준으로)에 대해서도 공세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2라고 할 만한 이유는 또 있다.올해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검색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때문이다.NHN은 현재 검색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국내에서만 지존일 뿐 해외에서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그런 구도가 올해부터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NHN은 이미 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프랑스어 등 6개국 언어로 검색이 되는 멀티 랭귀지 검색 엔진 개발을 완료했다.

 우선 올 상반기 중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NHN이 해외 검색 서비스를 일본에서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일본은 시작일 뿐 최소한 중국,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될 것이 분명이다.시간 문제일 뿐이다.이미 작년말 중국 다롄에 데이터마이닝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면서 중국에서의 검색 서비스 의지도 밝힌 바 있다.

 결국 게임은 동남아시아 및 유럽 시장으로,검색은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2008년은 NHN에게 해외 진출 시즌2의 시작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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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KT미래기술연구소에서 이런 발표가 나왔다.검색 의도를 파악해 웹문서나 텍스트 등을 찾아주는 의미 기반의 차세대 검색엔진을 개발,포털 사이트 파란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검색엔진의 이름은 ‘스타스(STARS)’로 ‘시맨틱 기술 기반 검색 시스템(Semantic Technology Based Retrieval System)’의 영문 약자이다.이 검색엔진은 검색어의 의미를 파악해 검색 의도에 맞는 것이라면 검색어에 직접 언급하지 않은 데이터도 찾아주는 게 특징이다.

KT미래기술연구소에서 예로 든 것이 몇 가지 있었다.나와 닮은 연예인 찾기와 대선후보,유명인 머리둘레 등등이었다.이를테면 STARS에 ‘대선후보’를 입력하면 ‘대통령 후보’에 관한 웹문서ㆍ텍스트ㆍ이미지 등을 찾아준다.기존 검색엔진의 경우엔 ‘대선후보’란 검색어가 들어간 것만 찾아주는 데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대선 후보가 대통령 후보를 뜻하므로 이와 관련된 것을 전부 찾아준다는 거였다.

한번 활용해보고자 서비스 페이지(http://stars.paran.com)에 들어가봤다.그리고 '대선 후보'란 키워드를 입력해 봤다.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검색 결과가 아무것도 뜨질 않았다.다시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 보니 오른쪽에 '나와 닮은 연예인 찾기'란 항목이 있었다.평상시엔 전혀 궁금하지 않았지만,이거라도 해 봐야 이 서비스의 품질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클릭을 해 봤다.

 들어가보니 자기 사진을 넣으란다.그냥 아무거나 넣으면 안되고 얼굴 윤곽이 뚜렷한 '증명사진'같은 것을 넣으면 더 잘 나온단다.증명사진은 없어서 블로그에도 썼던 적이 있는 비교적 얼굴이 확대된 사진을 찾아봤다.그랬더니...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나와 닮은 연예인 1위부터 5위까지는 이청아,송혜교,하지원,고현정,김사랑...순이었다.아니 어떻게 남자가 하나도 없나?더욱 충격적인 멘트는...내 사진 밑에 나온..'귀여운 얼굴입니다.'라는 말..

그래서 딸내미 얼굴을 갖고 한 번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딸 사진을 찾아서 같은 자리에 입력을 하고 쳤더니..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쁜 얼굴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닮은 연예인 심은진,한가인,김혜성,이태란,채연 순이었다.아까보다 멘트는 맘에 들었지만...도무지 닮은 것 같지 않은 사람들 사진만 잔뜩...딸과 나의 검색 공통점은 둘 다 닮지 않은 연예인에 강동원이 있다는 것 뿐이었다.이걸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닮은 구석이 있다는 걸 잡아낸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베타서비스라서 그런지,별로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다.호기심 차원에서나 한번 들어가볼 만 하지 아직은 키워드를 입력해도 검색이 잘 되질 않았다.초기 화면에서도 아직은 아주 제한된 서비스만 한다는 식으로 설명이 떴다.시맨틱 기술 기반이라고 해서 뭐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기대를 한 것이었는데 아직은 좀 실망..지금 이 분야에서 치열하게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KT가 선수를 친 것 같기는 했다.그래도 좀 더 있다가 여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마음이 앞섰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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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마추어적인 수준에서 검색 얘기를 해 볼까 한다.

나는 내 이름으로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다.각 포털에서 다 해본다.기사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서이기도 하고 어떻게 인용되는지도 알아보기 위해서다.그런데 네이버에서 내 이름 임원기를 검색하면 블로그와 이미지,뉴스,카페 이런 순서로 통합검색 방식대로 검색 결과가 나온다.내가 유명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나에 대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나보다 훨씬 잘 알려진 게이머 임원기에 대한 검색 결과가 주로 뜬다.

 그런데 구글에서 임원기를 검색하면 내 블로그‘세상 바꾸는 IT이야기’가 맨 위에 뜬다.내가 나의 콘텐츠를 찾을 때는 구글이 훨씬 유용한 셈이다.이런 차이는 어디서 연유할까.물론 검색 엔진의 차이에서다.검색 DB의 차이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인덱싱해서 랭킹을 매겨 보여주는 방식에서 구글과 네이버가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근수 교수가 만든 검색 사이트 위스폰(www.wispon.com)을 방문했다가 검색 결과가 구글과 비슷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물론 여기서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내 블로그가 제일 위에 나온다.

 박근수 교수는 이를 이렇게 설명한다.“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겁니다.네이버는 통합 검색에서 인물 DB를 따로 만들었습니다.그 과정에서 유명 인사들에 대해서만 따로 수작업으로 입력을 했기 때문에 유명인을 찾는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프로필과 사진이 잘 정돈되서 보여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하지만 구글이나 저희 위스폰 같은 곳은 수작업을 하지 않습니다.그저 검색 엔진의 알고리즘에 의해 기계적으로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물론 원칙은 있습니다.구글은 이른바 널리 알려진 대로 ‘페이지랭크’라는 방식을 쓰고(물론 이것은 구글의 여러 검색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긴 하지만),저희 위스폰은 웹 링크가 많이 연결돼 유명도가 높은 순서대로 보여지는 겁니다.”

 그런데 구글 방식에서는 오히려 유명인을 검색할 경우 검색 결과가 시원치 않은 경우가 많다.구글도 최근 유니버설서치로 이를 보완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글의 검색이 그렇다는 것이다.이런 점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비슷한 방식이지만 한글 DB에 강점이 있는 위스폰에서는 유명인 검색 결과가 훨씬 유용하다.(불멸의 이순신,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명민씨를 검색해보는 것이 한 사례가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네이버의 방식이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특히 스팸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더군다나 수작업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이 수작업에 대해선 이준호 박사와 박 교수의 견해가 크게 엇갈리는 부분이다) 한글 DB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계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구글이 지금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DB 자체가 워낙 많기 때문이라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즉 네이버는 이런 상황을 맞이하기 전에 기술력을 키워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들이 네티즌 입맛에 맞는 서비스로 성공한 것은 분명하지만 기술력이 부족해 앞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가 선보인 검색 사이트 위스폰은 웹 링크의 유명도에 따라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즉 여러 사이트에 링크돼 있거나 많이 인용되는 페이지일수록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된다.박 교수는 이런 점이 광고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기존 포털의 검색 방식과 다르다고 주장했다.다시 말해 네이버,다음,엠파스 같은 포털에서 검색하면 스폰서 링크 등 광고 위주로 페이지 상단이 구성돼 사용자가 원하는 웹페이지를 찾기 어려운 때가 많다는 것이다.

 위스폰은 초기화면이 구글과 비슷하다.화면 중앙에 검색 창만 뜬다.박 교수는 “대다수 포털은 각종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이를 검색 DB로 활용하지만 좋은 콘텐츠는 이미 웹 상에 다 올려져 있다”며 “콘텐츠를 나열하지 않고 검색 특화 서비스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사실 구글이 항상 말하는 것과 비슷한 내용이다)

 *박 교수는 2002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생 10여명과 함께 HM연구소를 창업했다.초기에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고 지난해부터 검색 엔진 개발에 주력했다.현재 박 교수가 최고경영자(CEO),김성렬 건국대 교수(인터넷미디어학과)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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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썼던 <최휘영 NHN 사장과의 대화>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검색 서비스 안착 여부는 아마 향후 NHN의 10년을 좌우할 만큼 가장 중요한 일임이 틀림없다.이에 대해 최휘영 사장이 가지는 기대감은 어느 정도일까?

 “성공 가능성은 80% 정도로 봅니다” 최 사장의 말이다.
 “에이,이왕이면 말씀이라도 인심 좀 더 쓰시죠.99%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아닙니다.20%의 실패 가능성이 없으면 조직이 긴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 굉장히 높은 수치네요”
 “사실 이번에는 좀 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 있죠.보는 것만 믿고 아주 객관적이고 냉철하신 분들.이런 분들에게 우리가 만들고 기획하는 일본 검색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 봤습니다.이 분들은 성공 가능성을 50∼60%라고 보고 있었습니다.사실 제가 80%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이런 분들의 50∼60% 평가를 받고 보니 훨씬 마음이 놓이더군요.이런 분들의 판단으로는 아주 높게 평가해준 거라고 봅니다.하하”

 현지에서 검색 엔진과 검색 모델을 갖고 일본 야후재팬과의 비교를 하면서 생긴 자신감이다.“검색 결과를 비교해 보면 자신감이 생깁니다.일본 유저들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만족할 만한 수준의 새로운 검색 결과를 보여줄 자신이 있습니다.”
 기술을 내가 당장 검증해볼 수는 없으니,일단 검색 수준은 NHN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치자.하지만 검색 결과가 더 좋게 나온다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걸까?(사실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은 최 사장도 인식하고 있었다.“가장 큰 걸림돌은 뭘까요?”나의 질문이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이 답했다.
 “일본 사람들이 의외로 굉장히 보수적입니다.한번 좋다고 생각한 것은 쉽게 바꾸질 않아요.그런 점에서 보면 한국 사람들과 참 많이 다르죠.한국은 변화도 빠르고 더 좋은 것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하지만 일본은 달라요.사람들이 더 좋은 것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편하고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야후재팬의 점유율이 매우 높아 이를 어떻게 뚫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하긴,일본에서는 신문도 아직 세로쓰기다.언론사들도 옛날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판형도 별로 바꾸질 않았다.수시로 바뀌는 한국 신문이나 방송들의 구성과는 많이 다르다.그의 말이 수긍이 갔다.

 그래도 그는 야후 재팬보다 월등히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알린다면 시장을 천천히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그리고 어찌됐든 내부적으로 이렇게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NHN수뇌부는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요즘에 최휘영 사장,이해진CSO(최고전략책임자),이준호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세 사람은 분당 NHN 사옥이 아닌 서울 시내나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 등에서 신속하게 미팅을 갖고 헤어진다고 한다.최 사장을 요즘 분당 사옥에서 갈수록 보기 힘든 것은 외부 미팅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내부 미팅도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해진CSO는 서울과 일본을 수시로 오가고 있고 이준호CTO도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지만 3인 간의 회동을 위해 멀리 분당 사옥까지 가지 못하고 서울 시내에서 만나는 일이 잦은 것이다.

 이야기 끝에 여담 하나.최 사장은 최근 주가가 너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마음이 오히려 불안했다고 한다.
 “그때 기세로는 금방 10조를 돌파할 것 같더라구요.그런데 그게 기업에게 결코 좋은 것이 없습니다.우리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주가만 빠르게 오르면 금방 내려갈 날이 온다는 거거든요.오히려 요즘에 주가가 좀 정체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조직 내부에서도 별로 좋을 게 없습니다.우리가 잘해서 오르는 거라면 상관없지만요.하지만 이제 주가가 다시 평가를 받을 순간이 오긴 올 겁니다.이런 식으로는 말구요”
 아마 그는 일본 시장에서의 검색 서비스 안착이 주가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의 NHN이라는 기업에 대한 평가를 다시 바꿔놓을 중대 사안이 될 것이 분명하다.성공하든,실패하든 말이다.NHN의 일본 검색 시범 서비스는 연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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