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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6 야후코리아,부활의 조짐?
  2. 2008.02.15 야후코리아의 회생 방안은?=김진수 야후코리아 대표 2

야후코리아,부활의 조짐?

뉴미디어 세상 2008. 2. 16. 22:05 Posted by wonkis

야후코리아가 부활의 날개를 펴는 걸까? 2002년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네이트 등 국내 포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왔던 야후코리가 달라지고 있다.각종 수치가 이것을 보여준다.새롭게 선보인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며 방문자수가 늘어나는가 하면 한참 격차를 보였던 뉴스 사이트의 방문자수와 방문자의 체류 시간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인터넷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6월 5.3%에 불과했던 야후코리아의 미디어부분 점유율은 11월 말에는 10%에 도달했다.야후코리아측은 대선을 전후로 해 방문자수가 더욱 늘어나 12월 점유율은 11%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위∼5위를 맴돌던 야후미디어 방문자의 1인당 평균 체류시간은 11월 들어 2위로 올라섰다.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1월11일∼18일) 1인당 평균 체류시간 32분으로 2위에 오른 뒤 11월 마지막주(11월26일∼12월2일)에는 35분으로 포털 1위에 올라섰고 12월 들어서도 계속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 포털 가운데 가장 먼저 오픈 한 대선 특집 페이지 ‘2007 희망! 대선 페이지’(2007korea.yahoo.co.kr)는 경쟁사들의 대선 페이지보다 압도적으로 앞서는 방문자수를 보이며 1위를 지속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매주 2억건 전후였던 야후코리아의 어린이 전용 페이지 야후꾸러기의 PV(페이지뷰)는 이달 첫째주부터 5억건을 넘길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다.

 

 야후코리아측은 이 같은 트래픽 증가에 대해 개인화 기능 강화와 오픈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김영재 야후코리아 마케팅담당 이사는 “검색시 국내 주요 포털 블로그 뿐 아니라 독립 블로그까지 통합해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뉴스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야후코리아가 본격적으로 부활했다고 하기는 이르다.하지만 최근의 성적은 이제까지 수년간 야후가 보여줬던 궤적과 좀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즉 계속해서 침체되고 트래픽이 떨어져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야후코리아의 최근 선전이 3년 넘게 고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포털 순위에 어떤 변화를 줄 지도 관심사다.아직 야후코리아가 1,2위인 네이버,다음과는 전체적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서비스에서 추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런 선전에 힘입어 최근 주춤한 네이트,싸이월드와의 격차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김진수 야후코리아 대표는 “최근 들어 실시하고 있는 야후 본사의 글로벌서비스가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블로그와 뉴스 등에서 상대적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야후코리아 재도약의 큰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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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가 피인수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오히려 다른 인터넷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죠.”

 사실 이 대사는 기존 이승일 대표 시절부터 야후코리아 대표이사님들의 공통된 멘트다.성낙양 전 대표가 그랬고 현재 김진수 신임 대표이사도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하지만 어쨋든 야후코리아가 국내 포털을 인수한 사례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반면 밖에서 야후코리아가 인수될 것이라는 설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야후코리아가 ‘잊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저마다 특색이 분명한 네이버,다음,싸이월드 3강의 틈바구니에서 야후코리아의 분명한 색깔이 없는게 사실이다.검색은 네이버에 뒤지고,메신저와 커뮤니티는 싸이월드,네이트온 등 SK커뮤니케이션즈의 서비스에 밀린다.한때 내세웠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한참 뒤쳐졌고 결국 음란 동영상 파문 등이 일면서 동영사 서비스는 접은 상태다.

 야후코리아의 승부수는 뭘까? 이 대답을 듣고 싶어서 김진수 야후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를 어제 만났었다.김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재 진행중인 서비스들의 퀄러티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여타 국내 포털들이 방대한 영문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야후코리아는 27개국 전 세계 야후의 글로벌 콘텐츠를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뉴스를 야후코리아 사이트에 노출하는 등 외국 콘텐츠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거나, 반대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회사들에게 해외 야후 사이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노출을 해주는 해외광고 툴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플리커의 예를 들었다.한국에서 볼 수 없는 해외 사진들이 올라오고 이것을 사용자들끼리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파워풀하다는 것이다.심지어 한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한국 포털 등에서 발견하기 힘든 사진을 플리커에 들어가면 찾을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플리커는 거의 유일한 글로벌 사진 공유서비스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거다.

 하지만 그가 강조한 야후코리아의 경쟁력이나 전략 등을 듣고 별로 새롭다거나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그의 말처럼 기본 서비스의 강화가 가랑비에 옷 젖듯 점차 야후코리아에 대한 신뢰를 높여갈 순 있겠지만 포털을 찾는 사람들의 니즈와 별로 맞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야후코리아에 반드시 들어와야 되는 이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이제까지 야후코리아의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변화되지 않으면서 현실 타개를 노린다? 나로서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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