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를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개업소를 통한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게 중개 수수료를 낸다. 법적으로 정해진 요율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내면 된다. 그런데 이런 매우 당연하게 여겨지는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부동산 업계에서도 심심챦게 들려온다.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부동산 중개업소가 별로 해 주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어느 부동산 업소를 가던 대체로 비슷한 매물을 보여주고 계약서 작성을 도와주는 정도인데, 엄청난(?) 수수료를 받아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전세가 점차 줄어들고 대부분 월세 계약으로 이뤄지면서 수수료에 대한 불만은 더욱 커지는 듯 하다. 즉 보증금 규모가 대폭 작아졌는데도 여전히 수수료는 전세 계약 수준으로, 또는 그보다 더한 수준에서 지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체된 업계와 시대적인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판단된다.


 집토스는 이런 의문을 제기하고 시작된 회사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이재윤 대표는 스스로 공인중개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의문을 갖게 됐다고 한다. 안전한 부동산 직거래를 주장하는 이 대표의 창업 스토리가 한국의 스타트업 이백마흔아홉번째 이야기다.

 

왜곡된 부동산 시장을 발견한 대학생


 이재윤 대표는 아직 대학생이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 계열 2011학번으로 입학해 현재 휴학중.

그는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에 뛰어든 케이스다. 그 시작은 군대에서였다. “군에 가서 계속 생각했어요. 나중에 졸업을 하고 나서 뭘 할까가 주된 고민이었는데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저에게 잘 맞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죠.”


 군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싶었던 이재윤은 군 복무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막연하게나마 부동산 거래 중개 시장에 기회가 있을 거란 생각과 함께 사람이 살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 주거 이슈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란다.


 제대하고 나서 그는 직접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차렸다. 그런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발견한 것은 이 업의 문제점이었다.

정말 쓸데없는 고비용 구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가 지적하는 쓸데없는 고비용 구조의 의미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무조건 상가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수십년동안 업 운영 방식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비용만 늘어나는 구조가 되고 있다는 설명. 부동산 관련 각종 미디어에 광고를 해야 함은 물론이고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모바일 앱에도 광고를 해야 하는 상황. 같은 건물에 있는 똑같은 매물은 여러 중개업소가 동일하게 올려놓는데 가격이 모두 다르다는 것도 그의 지적이었다. 비효율적인 운영방식에, 치솟는 비용, 여기에 악화되는 부동산 거래 시장 환경 등이 겹치면서 중개업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가 한 가지 이슈가 떠올랐다.

부동산 관련 정보나 기사를 보면 댓글 내용 중에 정말 많은 부분이 허위매물에 대한 비판인데요. 허위 매물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제가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보면서 느낀 건데요, 허위매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더라구요. 집주인이나 건물주에게 전화만 걸면 매물을 알 수 있는데요, 그 다음엔 그냥 손님을 끌어들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실제 매물로 나온 가격보다 낮춰서 내놓는 것은 물론이고, 확인도 안되는 매물을 마구 올리는 거죠. 일단 물건이 어느 정도 올라가 있어야 손님들이 찾아오고 그 다음부터 진짜 매물을 보여줄 수 있거든요.”


 미끼 매물을 올려놓고 손님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광고비 지출도 많고, 그러다보면 이런 광고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수수료(복비)에 전가하는 사례가 많았다. 복비가 늘어나면 집주인은 이를 월세로 떠넘기는 일도 다반사라는 게 그의 경험이었다.


 “결국 피해는 세입자가 다 떠안게 되는 것 같았어요. 약자가 피해를 보는거죠.”


 달랑 월세 원룸 구하면서 방 1-2개 보고 계약을 하는데 60만원이 넘는 복비(1000/60 기준)를 내야 하는 등 복비 부담은 만만치 않다. 이런 방을 구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거나 대학생들인데, 이들에게는 너무 과도한 수준이라는 것.


 그래서 그가 내린 결론은 직거래를 활성화하자는 것이었다. 1년간 부동산 중개업을 해 본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그래서 그는 2014년 부동산 직거래 모델을 고안해냈다. 서울대학교 동문인 장영희 이사가 개발을 맡았다.


<집토스 창업멤버들. 왼쪽 두번째가 이재윤 대표.> 


부동산 직거래에 도전하다


 부동산 직거래는 사실 이들이 뭔가 새롭게 고안해 낸 것은 아니다. 이미 직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고, 직거래를 연결해주는 사이트들도 제법 있었다.


직거래 사이트들이 좀 있었는데 잘 안되거나 망한 경우도 있구요.”

왜 그럴까요

매물 관리가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직거래든 뭐든 거래가 되려면 매물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건물주나 집주인에게 직접 하게끔 맡기면 잘 안되거든요.”

거래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불안하다던가, 불편하다던가 뭐 그런 이유때문 아닐까요.”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충분히 안전장치가 이미 마련돼 있고 계약서 작성은 조금만 도와주면 별 문제 없이 할 수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집토스에서는 전화로 매물을 받고 일일이 확인을 하는 구조다. 직거래를 하게끔 집주인이나 건물주로부터 매물을 확인해서 올려놓고 이를 수요자가 확인해서 거래를 하도록 도와준다. 계약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에겐 계약서 작성을 대행해준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계약서를 작성해주는 게 장점. 무엇보다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세입자들이 리뷰를 올릴 수 있고 이를 공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사실 매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얘기만 할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세입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굳이 좋은 얘기만 쓸 필요가 없죠. 진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입주 판단을 하는 것은 물론 가격 흥정을 하기에도 훨씬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죠.”


 보증금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미국의 부동산 거래보험 업체와 제휴해 보증금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그가 1년 동안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면서 확보한 4만여명에 달하는 임대인 연락처도 중요한 서비스 밑바탕이 되고 있다.


 “집토스는 중개업소가 끼어 있지 않고, 실거주자가 후기를 남기며, 집토스가 직접 임대인과 연락해 매물을 확인하기 때문에 허위 매물이 없고,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진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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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정기배송하는 서비스는 지난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올해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 중에는 이런 유형의 것들이 있지만, 샘플을 이용해 제품 제작비 한 푼 들이지 않고 새 제품을 판매해 돈을 버는, 그야말로 대동강물 팔아 돈벌었다는 김삿갓 못지 않은 기발한 사업 모델이었다. 물론 이제는 흔한 사업이 됐다. 

 그런데 이 서비스에 큰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간파해내고 약점을 극복한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찾아낸 사람이 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사람은 롤링스퀘어 이재윤 대표다. 그가 말하는 화장품 섭스크립션 서비스의 한계에 대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롤링스퀘어 창업멤버들. 맨 왼쪽이 이재윤 대표, 오른쪽 끝이 류준형 팀장>

◆3년간 두 차례 창업 도전

이재윤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03학번.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인 2010년 유명 컨설팅 회사에 취직이 됐지만, 왠일인지 직장 생활이 하기 싫었다는 그는 취직이 되자마자 그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주변에서 보기엔  좀 뜻밖의 결정을 한다. 2010년 서울 홍대 앞에 국수가게를 차렸다. “요리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었지만, 장사를 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밤을 새워 요리를 배워 가게를 차렸죠. ” 

 그가 차린 국수 가게 상호는 누들 인 더 박스(noodle in the box). 장사는 잘 됐다.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내 3대 백화점에 제안서를 냈다. 그의 제안서가 통했는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낼 수 있었다. 컨설팅 회사를 관두고 나와서 국수집을 차릴 때 그의 마음 속에 고민이 없었던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그가 생각한 것은, “남들처럼 똑같이 살고 싶지는 않다”였다고 한다. ‘서울대 나와서 컨설팅 회사 들어가서 일하다가 대기업으로 간다? 인생이 너무 따분할 것 같다!’ 

 “처음엔 외식업 식당을 5개 정도 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사는 게 그렇게 제 뜻대로 되지는 않았죠.”

 2011년 경남에 있는 한 전통주 업체가 경영악화를 겪으면서 CEO(최고경영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 이 대표는 이 회사에 제안서를 보냈다. 제안서를 보내는 것은 그의 특기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이 회사를 이렇게 바꿔볼테니 자신을 사장으로 일하게 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혼자 하지도 않았다. 그의 대학 같은 과 친구인 류주현에게 연락해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서 같이 새로운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여기서도 또 ‘제안’이 나온다.

 당시 류주현은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에서 일하고 있던 시절.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그는 LG생활건강에 들어갔지만 제조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울러 술과 관련된 일도 그의 구미에 맞았다. 이 대표의 제안을 듣고 그는 곧 회사를 나와 합류했다. 반년이 넘는 기간동안 두 사람은 또 다른 2명과 함께 경남 지역에 내려가 그 전통주 회사의 사업을 재구축하는 작업을 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실업자가 된 이들은 홍대 앞으로 돌아와 공동으로 빠(Bar)를 하나 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허함이 밀려왔다. 2012년은 시련의 시기였다.

◆한 번만 더

왜 공허함을 느꼈는지, 어찌보면 당연한 질문을 했다.

 “이것도 저것도 뚜렷한 결론을 못 내면서 그런거죠. 한편으론 왜 창업에 뛰어들어서 이 고생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냥 평범하게 직장 다니고 그랬으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하하.”

 그래도 그의 결론은 창업이었다.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 한번만 더 해보고 안되면 더 이상 창업은 없다.  나름의 배수진을 친 그는 다시 창업 동료인 류주현을 찾았다. 또 창업을 하자는 말에 경악을 할 법도 한데, 류주현은 이번에도 흔쾌히 합류했다. 그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리더십이 있다. 천상 사업가다.”란 답이 돌아왔다. 

 재도전에 나선 이들은 음식료업계에서 창업을 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IT(정보기술) 분야를 택했다. 이 대표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에게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2012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분야가 뷰티섭스크립션(화장품 정기배송)과 리워드 분야였습니다. 그런데 둘 다 제가 볼 때는 약점이 있어서 성장이 매우 제한적이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그게 뭘까. 리워드앱은 소비자 기반이 취약하다는 게 그의 분석. “모든 종류의 리워드 관련 앱들은 물론 처음에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데 효과적이지만 소비자들이 그보다 나은 리워드가 있는 곳으로 쉽게 옮겨가곤 합니다.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자체적으로 커뮤니티가 돌아가면 꼭 리워드때문이 아니더라도 들어올 수 있거든요.”

 화장품 정기배송서비스의 경우 성장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게 그의 지적. “화장품 정기 배송으로 사업을 키우려면 정기배송 박스가 그만큼 늘어야하는데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기 힘듭니다. 소비자들이 민원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저마다 다르게 박스 내용물을 구성하긴 어렵죠. 비슷한 수준으로 내용품을 구성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몇만개의 샘플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화장품 회사는 10개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사용자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돼 뷰티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두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서비스 방식도 화장품 정기 배송이 아닌 마케팅 플랫폼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컨셉의 서비스 ‘핑크파우치’를 앱으로 만들어 7월초 출시했다. 

◆모바일 커머스 1위 되겠다

핑크파우치의 1차 목표는 Beauty community for mobile. 즉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화장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모임도 만들어지고, 화장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다와 발걸음이 계속되는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벤트를 하루에 한개씩 올려놓았다. 이 이벤트는 앱의 ‘파우치 받기’에 들어가 시도하면 된다. 파우치를 받는 사람에 한해 그 다음 메뉴인 화장품 받기 코너에 들어가 광고 동영상을 보고 화장품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이벤트 때문에 매일 들어가다보면 관심도 생기고, 정보도 쌓고, 화장품도 받고 여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7월초에 출시해 3주만에 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되는 사람들은 화장품을 받으면서 설문조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화장품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광고만 보면 화장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참여가 많다. 여성 유저가 96%에 달한다. 대부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여성들이다. 핑크파우치는 특히 2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업체에는 마케팅플랫폼을 제공하고, 유저들에게는 화장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모두에게 좋죠. 물론 저희는 돈을 벌 수 있구요.”

 그는 업체들에게 영업을 하러 다니면서 수만개나 되는 샘플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샘플을 늘리는 게 아니라 소비자(고객) 풀을 늘린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몇만개씩이나 되는 샘플을 제작할 수 있는 소수의 화장품 회사 뿐 아니라 국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500여개의 화장품 회사들의 2000여개 브랜드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는 것도 이들의 장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덜어주면서 혜택을 넓혀주고 시장을 키워보겠다는 이들의 시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까.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1위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화장품이라는 버티컬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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