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확실히 일상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그렇고,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서도 그렇다. 성공을 거둔 사람의 공통점은 실패를 통해 그 자리에 왔다는 것이고, 아직 성공에 이르지 못한 이들도 공통점은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계속 시도할 수 있다면 행운아다. 언젠가 반드시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의 기회는 오기 때문이다. 계속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게 어려울 따름이다. 한국의 스타트업 일백여든여덟번째 이야기는 거듭된 실패 속에서도 계속 도전해가며 성공의 확률을 높이고 있는 한 창업가의 스토리다.

소셜네트워크 보면서 창업의 꿈

한국외국어대학교 98학번으로 입학한 박우람은 대학에서 음악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일어과 2년 후배인 박정우를 만났다. 음악을 좋아한 공통점 때문에 둘은 자주 어울렸고 학교를 떠나서도 관계가 지속됐다.

음악을 좋아하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관심 때문에 첫 직장으로 JYP를 선택한 박우람. 이 곳에서 그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 신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했다고 한다. 대학 후배인 박정우는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네이버에 입사했다. 친분을 이어간 두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더 자주 만났다. IT(정보기술) 분야와 크게 관련이 없었던 박우람이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첫째는 박정우와 만나서 대화를 한 덕분이고 둘째는 그가 회사에서 신사업 개발 업무를 맡으면서 IT쪽으로 업무를 넓혀나갔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때 이들에게 창업의 영감을 준 것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였다. 마크 저커버그가 친구들과 함께 대학 재학 중 창업하는 초기 스토리를 다룬 이 영화를 보면서 이들도 창업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2010년 겨울부터 두 사람은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에 다니고 있던 박정우가 스타트를 끊었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사진 등을 주고받는 일종의 SNS가 주된 아이디어였다. 20111년간을 꼬박 사업을 준비한 이들은 20124월 법인을 설립하고 첫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그나랩의 창업이다. 박정우는 직접 네이버 출신 직원 10명을 설득해 함께 창업멤버를 꾸렸고 박우람과 네이트 출신의 다른 개발자들이 합류해 창업멤버가 꾸려졌다. 박정우가 대표를, 박우람이 CFO를 맡아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첫 서비스는 잘 안됐다.

<마그나랩 창업멤버들>

뭔가 될 것 같은데...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도 상당한 기간 동안 했고, 개발자나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는데 서비스가 처음에 잘 안풀렸다. 왜 그랬을까.

일단 창업자가 너무 많은 게 문제였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각각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융화되기 힘들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다.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도 있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너무 다양했다.

물론 이런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사업을 그냥 접을 수는 없다. 사업은 사업대로 계속 돌아가야 했다. 이들은 첫 개발작의 시장 반응이 썩 좋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다른 시도를 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저장서비스, ‘옐로리본(Yellow ribbon)’이라는 위치기반 메시지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을 계기로 늘어나고 있는 전국의 게스트하우스를 엮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성적표는 다 고만고만했다.

성적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첫 서비스가 출시되고 1년여만에 열대여섯명에 달했던 창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떨어져나갔다. 지금은 4명이 남았을 뿐이다. 출시작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자금 운용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결국 서비스 개발을 하면서도 외주를 할 수밖에 없었다.

나름대로 공들여 만든 서비스가 왜 잘 안됐을까. 잘 될 듯 하면서도 결국 시장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고객의 마음을 얻기는 정말 어려웠다.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검증이 안 된 가운데 비슷한 서비스들이 많아 차별화를 하기도 어려웠다. 고심하던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다시 승부를 보기로 결심한다. 본래 음악동아리에서 만난 이들이니만치 음악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기존 음악을 활용한 서비스에 주력하는게 아니라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물론 SNS 기능도 들어갔다. 이들의 다섯 번째 작품 콜라보는 이렇게 앞선 네 번의 실패를 딛고 태어났다. 2013년말부터 준비한 이들의 다섯 번째 서비스 콜라보는 8월 출시됐다.

동영상 글로벌 플랫폼 꿈꾼다

콜라보(Collavo)는 쉽게 말해 동영상 촬영도구다. 그냥 동영상 촬영도구라고 하면 기존에도 이미 많이 존재한다. 콜라보는 모바일 비디오 제작에 최적화된 도구. 8초에서 32초의 짧은 동영상을 음원으로 꾸밀 수 있게 해 주는 앱이다. 실시간 콜라보레이션 기능이 특징. 내가 촬영한 영상 뿐 아니라 나와 연결돼 있는 다른 사람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가 촬영한 동영상을 나의 콜라보앱에서 불러와 하나로 합쳐 하나의 완성된 동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페이스북과 연동이 돼 있어서 친구를 불러서 같이 촬영한 뒤 각자의 위치에서 촬영한 영상을 미리 지정한 디렉터폰으로 전송하면 디렉터는 마치 영화감독처럼 이런 영상을 합치고 편집해 마음에맞는 영상으로 다시 만들면 된다.

영상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이른바 필터 기능이 30개나 돼 자신의 개성에 맞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영상을 갖고도 강렬한 느낌 또는 로맨틱한 느낌의 동영상을 만드는 식이다.

시대가 영상으로 가고 있다는 점, 사람들이 영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점 등은 서비스가 가진 긍정적인 포인트. 하지만 이번에도 경쟁자가 존재하고 이런 경쟁자에 비해 좀 늦게 나온데다 특히 초기 자금 부담으로 적시에 마케팅을 진행하지 못한 부분은 약점으로 볼 수 있다. “2013년말부터 개발을 진행했는데 2014년초에 스냅무비라는 경쟁사 제품이 먼저 나왔어요. 다행히 콜라보와 같이 여러 영상을 하나로 합쳐서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기능은 없어요. 우리만의 차별을 잘 부각해야 하는게 숙제죠.”

글쎄..차별점도 차별점이지만, 일단 편하고 재미있게, 쉽게 쓸 수 있다는 인식 확산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실제로 에러가 최소화되야 하고 직관적으로 쉽게 쓰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부각될 필요가 있다.

박우람 CFO는 공식적으로는 재정을 맡고 있지만 스타트업의 특징답게 안팎으로 온갖 업무를 다 하고 있다. “예전에 다음카페 시샵, 운영자 등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그때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카페로 키우는 경험을 해 봤죠. 그런 경험을 살려서 SNS를 활성화시키고 사람들이 모이는 그런 앱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그냥 사람들이 모이는 앱이 아니다. 마그나랩은 콜라보를 동영상 기반의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 지난달부터는 소비재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일반인들이 해당 기업의 광고를 찍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일반인으로서는 거대 기업의 제품 광고를 자신이 만들어본다는 재미요소가 있고 기업으로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생각지 못했던 광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잘 된 작품은 온라인 등에서 해당 기업 제품의 광고로 활용될 수도 있다.

예전에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면서 창업을 꿈꾸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 와서 보니 의지나 배경만 갖고 사업을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현실은 쉽지 않지만 요즘 소비자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by won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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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공교롭게, 음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창업팀을 많이 만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한류의 중심에 음악이 있고, 뭐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다. 

 음악은 사실 우리 삶의 일부분이고, 삶의 모든 부분에 녹아들어가 있다. 생각해보면 살아가면서 하루쯤 동영상을 안보거나, 책을 안보는 날은 있을지 몰라도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지나가기는 불가능하다. 어디 멀리 여행을 떠나도 어디선가 우리는 음악과 마주친다. 혼자서 노래 한곡만 불러도 기분이 달라진다. 노래를 같이 부르면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음악은 참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음악을 소재로 창업을 하는 팀도 무척이나 많다. 이번엔 함께 노래부르기를 컨셉으로 내세운 회사다.

<마이앤비 멤버들. 왼쪽부터 문경준 CTO, 양성민 대표, 장보영 팀장, 김상연 팀장>

◆밴드에서 만난 동지들

마이앤비 창업자 양성민 대표, 문경준 CTO, 김상연 팀장의 공통점은 연세대학교 그룹사운드 ‘소나기’의 멤버들이었다는 점. 이 정도면 단순 취미를 넘어 뼛속깊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여간 주변에 가끔 보이는 소나기 출신들의 음악 사랑은 대단한 지극정성이었다. 이들 역시 그렇다.

 양 대표는 컴퓨터과학과 06학번, 문 CTO는 토목공학과 05학번, 김 팀장은 경제학과 07학번이다. 사이좋게 학번도 하나씩 차이가 난다. 이들이 물론 무슨 목적성을 갖고 모인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 때, 그 소중한 시절에 함께 했다는 것이 중요했다. 공통의 취미를 갖고 함께 지내면서 이들은 여러가지를 모의(?)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음악만 같이 한 게 아니었다.

 처음엔 토익 시험문제 대비 문제풀이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생각했었다. 공부를 꽤나 잘했을 게 분명한 학생들 답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진 수능 성적, 대학에 들어가고 나선 학점, 여앞두곤 영어 성적 걱정을 해야 하는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나름의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싶었던 것. 그런데 영어 문제 추천 서비스라는게 DB를 균질화하는 게 쉽지 않은 문제였다. 계속 공부를 하고 머리를 싸매고 있어야 하는 것도 어려운 점. 

 이들은 다른 아이템을 찾았다. 이 와중에도 음악 활동은 계속했다. 학교 공부를 언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 자신들의 미래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결국 나중에 뭔가 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아이템에서도 그들의 생각은 학교와 학생들에 머물렀다. “학교 로고와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 가방 이런 거를 맞춤형으로 만드는 사업을 구상했어요.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디자인의 셔츠를 입고, 가방을 갖고 다니는 학생들이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많았거든요. 물론 저희도 그랬구요.” 나 역시 대학에 다닐 때 그랬다.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좋은 생각이다.

 즉 이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해서-물론 학교 로고 등이 들어가야 한다. 위치나 크기 색깔 등을 바꿀 수 있다는 거다-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는데, 얼마 안 가 접었다. “이게 문제가 있더라구요. 돈이 너무 안되요. 사업을 지속하려면 돈이 좀 되야 하는데 시장이 너무 작았어요. 언젠가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한번 해보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하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들의 생각은 확장됐다. 학교와 학생들의 범주를 벗어나게 된 것.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려고 계획하고 회사 이름도 지었다. 문경준의 이니셜 M, 양성민의 이니셜 Y를 따서 회사 이름은 마이앤비(MY&B)라고 붙였다. B가 이니셜인 또 다른 멤버가 있었는데 그는 지금 함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은 생략.

 결국 자신들이 진짜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게 이들의 결론. 그래서 음악으로 돌아왔다. 문경준, 양성민 두 사람은 음악 사업에 대해 토론을 하던 중 노래방에서 의견 일치에 도달했다. 대중들이 좋아하고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려면 노래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 

 물론 그냥 노래방은 재미가 덜하다. 그리고 이미 나와 있는 서비스들이 꽤 있다.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모바일은 당연하고, 소셜 기능이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개인화된 노래 서비스가 가능하면 더욱 좋다. 고민하던 중 올 5월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그 덕에 사무실도 얻을 수 있었다. 우수한 디자이너를 찾던 이들에게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장보영씨가 합류하면서 개발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몇 달 간의 시행착오와 개발 과정을 거쳐 드디어 지난 10월 마지막날 콜라보 노래방이 출시됐다. 콜라보는 ‘합작’ 또는 ‘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약자다. 출시되자마자 10대 여중·여고생, 20대 남녀 대학생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기엔 10대부터 30대까지가 추 타깃이다. 최근 주말에는 하루 동안 300곡이 콜라보 노래방에서 불려지면서 재밌다는 입소문도 퍼지기 시작했다.

 마이앤비가 개발한 콜라보 노래방은 기존의 스마트폰 노래방 앱들과 유사해보인다. 앱을 설치하고 노래를 선택하면 반주가 재생되고 가사가 표시된다. 반주를 들으면서 노래를 부르면 녹음이 되고, 녹음이 완료된 곡은 업로드해서 다른 사람들이 들어볼 수도 있고 댓글을 달 수도 있다. 

◆함께 노래하며 친구 사귄다-콜라보노래방

하지만 콜라보 노래방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남들이 불러 놓은 노래에 자신이 부른 부분을 덧붙일 수 있는 ‘콜라보’ 기능이 있다. 물론 모든 곡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이돌 그룹 등 그룹들이 부르는 노래나 혼성 듀엣 곡 등을 콜라보 기능을 이용해 부를 수 있다. 

 랩에 자신없는 사람, 고음불가인 사람, 혼성 파트너 없이 혼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파트만 골라서 노래를 부른 뒤 이를 녹음해 올려놓으면 앱을 이용하는 다른 사용자들이 나머지 부분을 불러서 곡을 완성한다. 

예를 들어 아이유-슬옹의 ‘잔소리’라는 곡을 선택하면 ‘슬옹’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파란부분은 어둡고  ‘아이유’라고 표시되어 있는 빨간 부분은 밝게 되어 있다. 밑에 가사가 표시되어 있는 부분 역시빨간 부분은 밝고 파란부분은 어둡게 되어 있다. 

곡의 가사를 미리 나눠놓고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아이유 파트를 부를지 슬옹 파트를 부를지 정할 수 있다. 거꾸로 ‘잔소리’라는 노래를 선택할 때, 아이유 파트가 녹음된 곡들을 들어 보고 그 가운데 한 두 곡에 자신만의 슬옹 파트를 덧붙일 수도 있다. 물론 ‘콜라보’를 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은 혼자서 노래를 다 완성시킬 수도 있다.

 유명 가수가 부른 음악 중 자신의 목소리를 일부만 삽입시키면 어떨까.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현재는 구현이 되질 않는다. 콜라보 노래방은 음원을 외부에서 구입해서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일부만 사용자의 목소리를 삽입하기 위해선 음원의 재편집이 필요한데, 저작권자들과 다시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원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마이앤비는 수익모델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처음 이 팀을 만났을 때 콜라보 노래방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계하거나 데이팅 서비스와의 연계 또는 노래 선물하기 기능 추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유저들끼리 경재을 하게 유도하는 시스템도 앱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쓸만한 수익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들은 며칠 만에 수익 모델을 개발했다.(내가 앞서 제안한 내용들도 어느 정도 반영했다는 내멋대로의 상상도 해본다) 스타트업인 이들은 일단 하나씩 해 보기로 했다. 내년 초부터 스타와 노래부르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첫번째 타자로 염두에 두는 이는 ‘들었다 놨다’를 부른 ‘데이브레이크’. 즉 보컬인 이원석씨가 남자 파트를 부른 곡을 올려놓으면 다른 유저들이 여성파트를 불러서 결합하는 방식. 잘 되면 한 주에 하나씩 기획을 할 수도 있다. 스타와 같이 부르기 프로그램에는 유료로 과금을 해서 해당 가수나 저작권자와 수익을 나눌 수 있으니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계산.

 “앱의 핵심 기능이 노래부르기 및 콜라보인데요, 여기에 기본적으로 과금 기능을 넣지는 않으려구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녹음하고 서로 즐기는 것은 아무 부담없이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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