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할인’ 소셜커머스 비즈니스에서 파생된 정기배송서비스, 이른바 섭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는 참 종류도 다양하다. 화장품이나 일상 잡화는 물론이고 남성용 와이셔츠, 기저귀 등 영유아 용품, 생수, 속옷 등등 생활에 필요한 온갖 것들이 나왔다. 그러더니 이제는 반려동물을 위한 정기 배송 서비스도 등장했다. 정기배송 사업은 영역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분야인데, 반려동물 쪽은 어떨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또는 그런 계획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에겐 기회다. 다만 어느 업체든 쉽게 뛰어들 수 있다면, 사업 확대에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첫 창업, 링킷

반려동물을 위한 정기배송 서비스를 최근 출시한 펫츠비(Petsbe)의 심종민 대표는 아직 대학생이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그는 대학에 진학할 때부터 창업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공대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과학 과목에 대한 압박으로 경영대를 택한 심종민 대표.

 대학에서 그는 자신이 어떤 경영자가 될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 시험 준비를 했다.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우여곡절끝에 AICPA에 합격하고 창업 기회를 엿보던 중 당장 바로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벤처 기업에 들어가 경험을 좀 쌓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데 생각이 미친다. 그때 친구의 지인인 신현성 사장이 김동현, 신성윤, 권기현 등과 함께 티켓몬스터를 창업했다는 소식을 들게 됐다. KAIST 출신으로 동갑내기인 김동현, 권기현 두 사람은 심종민 대표도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 회사를 믿을 만한 지인이 한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쟎아요. 그리고 그런 과정에 참여한다는 것도 드문 일일테구요. 좋은 기회라고 본 거죠. 그래서 2010년 5월 티켓몬스터가 서비스를 오픈하자마자 학교를 휴학하고 티켓몬스터에 합류했습니다.”

 그해 7월까지 티켓몬스터에서 초기 벤처 기업의 성장 과정에 참여했던 그는 첫 창업으로 강연 기획 사업을 택했다. ‘링킷’은 유명 인사들을 강연자로 초청해 무대를 만들고 이를 원하는 곳에 서비스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삼았다. 링킷의 출발은 좋았다. 강연을 듣고 싶어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공개 강연의 기회를 만들고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보람도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링킷을 창업해 작년 여름까지 유명 인사들과 접촉하고 강연을 기획해 왔지만 지난해 여름 그는 링킷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은 분명히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강연 기획 사업에서 어떤 한계 같은 게 느껴졌죠. 시장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을 계속 섭외해야 하는 것에 좀 지치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때마침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펫츠비 창업자인 심종민 대표(왼쪽)와 이다혜 부사장

◆티켓몬스터 창업자의 제안

티켓몬스터에서 그는 잠깐 있다가 몸을 뺐지만, 거기서의 시간이 헛되지는 않은 것 같다. 티켓몬스터 창업자 중 한명인 신성윤 이사는 작년초부터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심종민 대표와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들은 처음엔 동물 육성 게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각자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자신과 잘 맞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기가 힘들 뿐 아니라 그 과정이 결코 즐겁지 않을 게 분명할 거라는 결론. 

 머리를 맞댄 이들은 반려동물에 이들의 공통된 경험 소셜커머스를 결합, 반려동물 용품 정기 배송 서비스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렸을 때부터 시베리안 허스키 3마리, 푸들 1마리를 키웠어요. 동물에 대한 관심도 많구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직원 중 절반이 개를 키우고 있고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 일단 멤버들이 이런 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백그라운드를 갖춘 셈이죠.”

 즉 이런 종류의 사업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것과 관련된 일이기에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창업멤버들이 즐겁게 함께 하기에 적합한 사업이고, 소셜커머스 분야의 공통된 경험을 지닌 이들이 시너지를 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반려동물 물품이 갈수록 고급화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앞으로 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국내에 있는 반려동물 수는 650만. 대부분 개(강아지)이지만, 고양이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 관련 먹이(사료 등) 등 용품 시장만 1조원, 동물병원 시장이 7000억원, 장난감 등 기타 시장이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조8000억원인 이 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6조원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들의 창업 소식을 듣고 현대카드를 거쳐 비석세스라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던 이다혜씨가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다혜 부사장 역시 창업에 대한 열망으로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나와 ‘감’을 익히기 위해 스타트업 관련 미디어이자 역시 그 자체로 스타트업인 비석세스에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고 있던 중이었다.

 멤버가 꾸려지고 컨셉트가 확정되자 이들은 지난 2012년 11월 6일 펫츠비를 설립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1월31일, 서비스를 첫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모든 서비스

국내에 반려동물 관련 각종 물품을 정기배송 해주는 업체가 펫츠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많은 섭스크립션 서비스 업체에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취급하기도 하고, 전용 쇼핑몰이 있는가하면, 마트에 가도 관련 물품은 쌓여 있다. 물론 애완동물샵, 조류원, 동물병원 등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무수히 많다. 이런 경쟁 속에서 펫츠비는 어떤 장점을 내세우고 있을까.

 심 대표는 정품 사료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정가보다 최소 50%, 최대 70%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0만원 상당의 유기농 사료 정품과 반려동물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월 3만4900원에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전담 수의사를 2명이나 배치해 상담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각 제품이 개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이 확인한다는 것도 차별화된 포인트다. 홈페이지(www.petsbe.com)에 들어가면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맞춤 추천 사료를 선택해 박스를 받으면 된다.

 “약 2kg의 정품 사료를 기본으로 간식, 장난감, 위생 용품 등을 매달 바꿔가며 제공합니다. 개를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도 자신이 먹는 사료만 먹습니다. 그래서 샘플 사료가 아닌 정품 사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나이나 크기,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개 주인이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직은 개에게 필요한 상품만 구비돼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은 5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고양이는 보다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신중하게 제품을 고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열대어를 비롯해 햄스터, 앵무새 등 기타 다양한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는 추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펫츠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정기배송 상품의 박스에 담을 물건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게 하고 이를 배송받을 수 있게 하는 이른바 가칭 ‘펫츠비몰’. 다음달께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재는 웹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모바일 웹, 스마트폰 앱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소형과 중형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품 구성도 대형견으로 확대된다.

 애견 등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부가서비스도 추진중이다. 예를 들어 장례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사이트 안에 커뮤니티를 만들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간 서로 반려동물을 맡아주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케 할 수 있다.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서비스가 확대되고 제품의 질이 향상될 것이란 게 펫츠비가 기대하는 부분이다.

 심 대표는 “반려동물의 개성에 맞는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동물과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돕고 싶다”며 “직접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으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 최적의 솔루션을 가장 빠르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 won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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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코리아 등 소셜커머스 상위 3개 업체가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이 3일 발표한 ‘2011 상반기 e-Commerce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쿠팡,그루폰 코리아 등 대표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롯데i몰,신세계몰,Hmall 등 쟁쟁한 유통 대기업 쇼핑몰들을 제치고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순위 Top 10에 들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몰 방문자수 기준 상위 10위 중 1위부터 4위까지는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했다.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의 순이었다.하지만 지난해 5위였던 GS Shop은 올 상반기 6위로 떨어졌다.대신 5위 자리는 티켓몬스터가 차지했다.6위였던 롯데닷컴은 7위로 한단계 순위가 내려갔고 작년 7위였던 롯데i몰은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렸다.대신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과 그루폰코리아가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작년 8위였던 CJ몰은 10위에 간신히 올랐고 작년 9위,10위를 차지했던 신세계몰과 H몰은 10위권을 벗어났다.

 올 1월 대비 6월 방문자수 성장률에서 오픈마켓이 2.4%,종합쇼핑몰이 -1.9%에 그친 것에 비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속한 원어데이쿠폰 분야는 42%로 16개 주요 쇼핑 분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6월 현재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코리아 등이 속한 원어데이쿠폰 분야의 방문자수는 1278만 명으로 오픈마켓 분야의 60.5%,종합쇼핑몰 분야의 77.5%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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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사장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2위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로의 매각설을 부인했다.신 사장은 “일부 매체에서 제기하는 지분 매각설은 터무니없다”며 “회사를 더 성장시키고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사장은 지난해 초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를 창업했으며 5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불과 7개월만에 월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올 들어서도 티켓몬스터는 매달 매출액이 20-30%씩 성장하고 있다.다음은 신현성 사장과의 일문일답.

-매각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미국의 대형 소셜커머스업체들을 비롯해 투자은행,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회사들을 만났다.이 회사들을 만난 목적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였다.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고 함께 갈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래서 여러 회사들을 만나 다양한 제안을 들었다.”

-그런데 매각설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국내 경쟁업체들이 그런 소문을 자꾸 제기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이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지분을 팔고 회사를 떠날 생각 조금도 없다.투자자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잘못된 소문이 도는 것 같다.”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도 있는데
 “한때 광고를 많이 하면서 그런 소문이 돌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지금 회사의 구조는 매출과 성장에 비해 광고비 등의 지출 비중을 오히려 계속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자체적으로 충분히 성장하고 광고가 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좋은 조건에 투자를 하겠다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자금난을 겪을 이유가 없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나
 “코스닥 시장 상장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회계법인 등의 자문을 받아 검토중이다.”

-현재 월 매출액과 실적 목표는
 “지난달에 월 매출액이 250억원을 넘었다.7월에는 3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런 속도라면 연간 매출도 당초 목표로했던 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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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현 NHN 창업자가 만든 앱,일본에서 1위 올라>

천양현 NHN 창업자가 최근 일본에서 설립한 벤처기업 코코네재팬의 앱(응용프로그램)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코네재팬은 영어 듣기 교육용 앱 ‘키키토리 왕국’이 일본의 애플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서 무료와 유료 분야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고 3일 발표했다.지난달 19일 출시된 이 앱은 4월 21일 교육 카테고리 무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달 2일에는 유료 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김성훈 코코네재팬 사장은 “키키토리 왕국이 기존 다른 어학 앱들에 비해 접근 방식이 참신해 인기를 끌었다”며 “다른 앱들은 기존 오프라인 교재를 디지털화한 반면 이 앱은 게임 요소를 집어넣어 성취감을 주고 아주 심플하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코코네재팬은 5월 중 한국인을 위한 영어와 일본어 학습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또 일본인을 위한 한국어 앱을 출시해 일본 사용자와 한국 사용자를 소셜러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천양현 코코네재팬 창업자는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앱 사용자를 연결시켜 국경을 넘나드는 소셜러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 월 매출액 200억원 돌파>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의 월 매출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소셜커머스 시장 조사 업체인 소셜커머스코리아(sckorea)에 따르면 지난달 티켓몬스터의 월 매출액은 206억원을 기록했다.2위 업체인 쿠팡과 3위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쿠팡의 4월 매출액은 160억원,위메이크프라이스의 매출은 12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그루폰코리아의 매출은 47억원에 그쳤다.
 
 전체적인 매출은 아직 티켓몬스터가 크지만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쿠팡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향후 양사간 1위 다툼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쿠팡은 4월 첫째주와 셋째주는 근소한 차이로 주간 거래금액에서 티켓몬스터를 추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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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가 공격적인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10일 더플레이스 서울 광교점에서 열린 티켓몬스터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신현성 대표는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티켓몬스터는 이날 신현성 대표와 김동현 이사가 데일리픽 이관우 대표와 함께 참석해 티켓몬스터의 올 사업 계획과 소셜커머스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왼쪽)와 데일리픽 이관우 대표>

◆소셜커머스 시장 재편된다
 시작은 김동현 이사가 했다.티켓몬스터 창업 멤버인 김동현 이사는 티켓몬스터 창업 스토리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그가 언급한 내용은 내가 지난 5월에 블로그에서 설명했던 것과 대동소이하다.그가 덧붙인 최근의 근황은 그루폰이 인수제의를 했는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우리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김 이사는 말했다.

 이어서 등장한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그는 “소셜커머스는 중소규모업체의 마케팅 채널”이라고 설명했다.소비자는 50% 이상의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업체는 독보적인 노출 효과를 얻는다.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은 곧 개편될 것”이라며 “도약기에서 이미 성숙기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신 대표는 이어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 이룰 예상 실적을 비교했다.지난해 하루 평균 15개의 계약으로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 올해는 하루평균 50개의 계약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했다.지난해말 기준으로 150명이던 직원수는 올해말 500명으로 늘고 회원수는 6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방문자수 기준으로 사이트 순위는 70위에서 20위권 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는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의 자료를 인용,시장 규모가 지난해 600억원에서 올해는 3000억원대에 이르고 내년에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신현성 대표는 “2011년 소셜커머스는 선두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격적 사업 확대 기반 갖춰
 티켓몬스터는 작년 8월 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미국의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와 국내 스톤브릿지 캐피탈로부터 추가로 9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실탄을 확보한 티켓몬스터는 서비스 지역을 올해 약 50개 지역까지 확장해 위치기반서비스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울과 수도권, 지방 주요 대도시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전국화 서비스가 실현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는 데일리픽과의 시너지 및 지역 확장을 통해 이루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의 또 다른 목표로 소셜커머스 시장의 올바른 컨셉을 정립하는 것도 내세웠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업계 1위인 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를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 대표는 “데일리픽은 고객신뢰도와 디자인 및 콘텐츠에서 1위업체고 티몬은 상품영업력,지역확장 규모,브랜드 인지도,회원수 및 트래픽에서 1위업체였다”며 “두 회사의 합병으로 한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을 리드할 기반을 갖췄다”고 자평했다.하지만 국내 업체 인수엔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인수를 한다면 해외 업체를 인수,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말했다.

◆상품판매 후에도 7일 내에 환불 가능하게 하겠다
 티몬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불 정책도 바꿀 예정이다.공동구매 방식의 특성상 구매 후 24시간 이내에만 구매 취소가 가능했지만 구매 후 7일까지 구매 취소 기간을 연장하고 환불규정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신 대표는 이런 정책을 2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신 대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소셜커머스 업계는 해결할 문제가 많다는 주제를 꺼낸 것이다.그는 “수많은 업체가 난립하면서 상품 및 고객 관리가 부실해지고 그러면서 고객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업주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하고 소셜네트워크 등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부재하기 때문에 진정한 소셜커머스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티켓몬스터에 들어오는 고객 중 0.5%만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부끄럽지만 이런 수치는 소셜커머스가 전혀 소셜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오프라인의 모든 서비를 온라인으로 옮기겠다
 나는 신 대표의 발표를 듣다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소셜커머스가 앞으로 계속 이런 공동 구매 형식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는가? 아니면 모델 자체의 진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나는 흔히 말하는 진정한 소셜커머스가 등장할 것에 대해 신 대표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그는 “지금의 소셜커머스가 단순 공동구매에 머무는 것은 진정 소셜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런 부분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지만 현재의 소셜커머스는 소셜과 커머스의 결합이 아니라 홍보와 커머스의 결합에 보다 가깝다”고 답했다.

 신 대표는 일단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하이퍼로컬로 대응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티켓몬스터의 최종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프라인의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티켓몬스터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지난해 5월 처음 만났을 때 달랑 5명이서 신 대표 집에서 숙식하며 시작했던 이 회사는 이제 직원 150명,월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어엿한 기업으로 컸다.하지만 신 대표의 말처럼 업황은 불투명하고 고객의 불만은 늘어가고 있다.신 대표와 티켓몬스터가 할 일이 늘어간다는 뜻이다.그리고 티켓몬스터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비판도 높아질 것이다.“과연 공동 구매가 소셜커머스인가? 소셜커머스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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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업한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서비스,또는 회사가 있다면 어딜까? 예년 같았으면 이에 대답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화제가 될 만한 회사가 별로 없거나,몇몇 회사가 경쟁을 하기 마련이라서 그렇다.그런데 올해는 자신있게 이 회사를 거론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올 여름 혜성같이 나타나 단숨에 업계 1위가 된 회사.바로 티켓몬스터다.

 

◆창업 첫 해에 매출 100억 돌파 예상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는 올 해 5월 10일에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이트를 오픈하자마자 하루에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보통 쇼핑몰은 사이트 방문자 100명 중 1명이 실재 구매 행위를 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티켓몬스터는 처음부터 10명 방문하면 1명 꼴로 실재 구매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내가 티켓몬스터를 처음 만난 것은 사이트를 오픈한 지 딱 아흐레가 지난 5월19일었다.당시 아직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이 회사는 창업자 5명이 맥도널드 햄버거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사무실을 못 구해 창업자 중 한 사람(신현성 대표)의 집에서 숙식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었다.

 이런 회사가 창업한지 5개월만인 지난 달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이 회사 창업자들은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 예상하고 있었을까.늘어나는 인원을 감당못해 한여름에 신 대표 집에서 외부 사무실로 1차로 이사를 했던 티켓몬스터는 최근 두번째로 사무실을 옮겼다.앞으로 얼마나 빨리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이 늘어날 것인지에 대해서 창업자들간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한다.신 대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사용자가 늘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라며 “이런 속도라면 연말에는 월 매출이 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창업 첫 해 매출이 100억원∼1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리다.

 창업 첫 해에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회사는 최근 발견하기 힘들었다.티켓몬스터가 오픈한 이후 이와 유사한 서비스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하지만 티켓몬스터는 업계의 다른 회사 매출 전체를 다 합친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며 독주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 분야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티몬의 성장은 네이버에 위협?
 티몬이 벤치마킹한 미국의 그루폰은 올들어 매달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매출이 급증하고 그루폰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루폰의 성장은 구글에게 가장 위협이 되고 있다.한국에서도 그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네이버에 키워드 검색 광고를 내는 것보다 티켓몬스터를 통해 할인권을 파는게 매장을 알리는데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네이버를 떠나 티켓몬스터로 옮겨올 수도 있는 것이다.물론 아직은 아니다.하지만 티켓몬스터의 급격한 성장은 그런 시나리오도 한번쯤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현재 티켓몬스터를 통해 구입한 고객이 10만명 정도 됩니다.이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서게 되면 포털에서 위협을 느끼게 될 지도 모르죠.” 신 대표의 생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5월 오픈 당시 서울 강남 지역의 매장 티켓만 팔았던 티켓몬스터는 이후 서울 강북,분당,부산,일산으로 지역을 확장해나갔다.연말까지 12개에서 14개까지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각 지역마다 매일 1가지 종류씩 절반 가격(또는 그 이하 가격)에 티켓을 판매한다.지역 확장 속도와 얼마나 큰 매장과 거래를 하느냐에 따라 매출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지난 주 이사를 앞두고 있는 티켓몬스터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사무실 풍경은 그 자체로 장터였다.각지에서 온 손님들로 사무실을 북새통이었고 이들은 곳곳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몰려드는 고객의 문의 전화를 받느라 사장부터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정신없이 전화기를 붙들고 있었다.

‘네이버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이 회사가 네이버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티켓몬스터의 성장은 쇼핑 분야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포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키는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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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청년 하나가 슬리퍼를 신은 채로 허겁지겁 뛰어나왔다.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였다.그가 뛰어나온 이유는 내가 그의 회사를 못 찾아서였다.그가 올해초 설립한 회사는 그의 집(?)에 있었다.청담동 골목길에 있는 집을 찾기란 초행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따.

보통 실리콘밸리의 창업 스토리를 듣다보면 차고에서 창업을 했다는 둥 뭐 그런 얘기가 많다.오죽하면 한국에서 창업이 잘 안되는 것이 차고가 없어서 그렇다고 할까.

그는 이런 실리콘밸리의 창업 스토리와 가장 유사한 모습이었다.따로 사무실을 구할 수가 없어서 집에다 사무실을 차렸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가자 시커먼 남자들 넷이 우루루 나왔다.티켓몬스터의 창업 멤버들이다.

◆인터넷 쇼핑 2.0=소셜 구매(Social buying)

티켓몬스터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티켓(공연,운동경기장,음식점,클럽,골프연습장,헤어샵,피트니스 등)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공동 구매 서비스다.티켓몬스터는 스스로는 소셜 협동 구매라고 명명했다.소셜 협동구매란 소비자들이 블로그, 카페, 싸이월드,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자발적으로 홍보를 하고 협동해 특정 서비스를 기존보다 크게 저렴하게 구매하는 새로운 구매 트렌드다.기존의 다른 블로그나 카페에서 하는 공동 구매 서비스와 달리 24시간동안 한가지 티켓에 대해서만 공동구매서비스를 제공하고 품목이 매일 바뀐다.정상가의 50% 할인을 기본으로 하되 티켓에 따라 이보다 더 싼 가격에 나오기도 한다.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서비스

티켓몬스터가 이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뭘까.우선 이들은 미국의 소셜 구매 사이트 그루폰 (www.groupon.com)의 성공에 주목했다.한국에서 유사한 서비스가 몇차례 시도됐었지만 제대로 자리잡은 적이 없었지만 이제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소셜 구매의 기본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한국에서도 다양화되면서 대중화됐기 떄문이다.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공동 구매나 하루 한가지 상품 구매 등의 서비스를 접하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서비스에 친숙해졌다는 것도 이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서비스가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점이었다.이왕 사업을 할 거면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을 하고 싶다는 것이 신 대표의 바람이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사업자로부터 하루 한가지의 서비스만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 받고, 사업자들은 초기 비용과 위험부담 없이 효과적이고 빠른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를테면 유난히 주말 손님이 없어 골치를 앓고 있는 식당이 주말 부페식사권을 티켓몬스터를 통해 판매하면 식당의 빈 자리를 채울 만한 손님을 모을 수 있다.손님 입장에선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식사권을 구매할 수 있다.티켓몬스터가 채우려고 하는 것은 이런 수요와 공급의 시간적 공간적 불일치에서 나오는 빈공간이었다.

◆막강한 맨파워

신현성 대표를 중심으로 신성윤 재무본부장,이지호 전략기획본부장,김동현 영업본부장,권기현 마케팅본부장 등 5명의 창업 멤버는 미국 아이비리그의 유명 대학인 유펜과 한국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나이도 85년생-87년생으로 비슷비슷하다.

신 대표와 신성윤,이지호 본부장이 모두 유펜 출신이고 김 본부장과 권 본부장이 카이스트 출신이다.권 본부장은 아직 1학기를 남겨놓고 있는 학생이다.

◆한국은 기회의 땅..한국이 좋아서 왔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이들이 왜 한국에 들어와서 사업을 할까.신 대표는 "사실 한국이 좋아서 들어왔다"고 털어놓는다.신 대표의 경우 9살때 미국에 건너가 유펜 와튼 경영스툴을 졸업하고 맥킨지&컴퍼니를 다니며 미국에서 잘 살아왔지만 한국에서 살고 싶었다고 한다.미국에서 건너온 이들 3명의 공통점은 부모님에게도 제대로 말씀 못 드리고 한국으로 들어왔다는 것.처음엔 걱정하시던 부모님들도 이들의 진지한 생활 모습을 보고 허락을 했다고 한다.

신 대표는 "미국은 정말 창업 아이디어가 많고 우리랑 환경이 너무 다르다.그래서 창업도 쏟아지고 한국에서 적용할 만한 것들도 충분히 있다.그런데 아깝게 놓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 한국에서 기회를 살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막상 한국에 들어와보니 창업 열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다만 뜻이 맞는 사람을 서로 잘 찾지 못하고 있었고 그런 시스템도 사회적으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김동현,권기현 두 사람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하루 1만명씩 접속..10명 중 1명 구매

지난 5월 10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티켓몬스터는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12일에는 한 회전초밥집에 대한 부페 식사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오전 11시에 1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해 더 이상의 판매를 중지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현재까지 반응은 좋다.보통 쇼핑몰은 사이트 방문자 100명 중 1명이 실재 구매 행위를 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우리 사이트는 현재 10명 방문하면 1명 꼴로 실재 구매를 한다."

티켓몬스터는 소셜 구매를 표방하면서 실제 업주들 입장에서는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신 대표 역시 이런 관점에서 기획을 했다.그리고 앞으로 단순 공동 구매 사이트가 아니라 SNS를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로 확장을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그의 다음 계획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티켓몬스터 사무실(사실은 집)을 나오기 전 촬영을 했다.촬영은 꼬날님이 수고해 주셨다.왼쪽부터 권기현 본부장, 나,김동현 본부장,신현성 대표,이지호 본부장,신성윤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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