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아산관에는 알짜배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여있다.동영상 서비스업체인 아이쿠와 소셜게임업체 syntasia를 비롯,온오프믹스,싸이러스,디바인인터랙티브,ITH 등이 그들이다.
말 그대로 이제 막 시작한 벤처기업들이지만 업계에서는 꽤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들이다.아이쿠는 동영상에 댓글,자막 등을 달면서 동영상을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소셜TV업체다.동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거나 자막을 올리기 때문에 새로운 동영상이 창조된다.사용자들에 의해 새롭게 편집되는 동영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업체다.
이미 온오프라인 모임의 등록/접수처로 각광받고 있는 온오프믹스나 엔씨소프트 출신들이 만들어 화제가 된 Syntasia 역시 실력자로 꼽히는 스타트업들이다.ITH는 한국판 트위터 '톡픽'으로 널리 알려진 업체이고,싸이러스는 소셜뮤직 블레이어 서비스를 통해 인디 뮤지션들의 음원을 널리 전파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회사다.
모두 강원도 춘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창업자의 고향이 강원도라던가,무슨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다.그러면 이들 스타트업들이 춘천에 모이게 된 까닭은 뭘까.가장 큰 이유는 춘천,아니 강원도가 제공하는 혜택이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단점을 상쇄할 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춘천,원주,강릉 등에 법인을 등록하는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아주 저렴한 비용에 사무실을 임대해주는가 하면 법인 등록시 일정 부분 창업 자금도 지원해준다.세금 혜택이나 강원대 학생 등의 인턴 과정 등을 통해 일부 인력 지원도 한다.
강원도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도 한 몫 한다.춘천에 진출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그냥 선정해 놓고 한번 둘러보고 지원하면 끝이 아니라 운명을 같이 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라며 "첫 걸음을 떼는 벤처기업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질적인 지원 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돋보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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