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자들이 취재하다가 취재원으로부터 많이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이거다.“기사에 안 쓰겠다고 하면 말하겠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나 역시 블로그를 사용하게 되면서 최근엔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기사는 당연히 쓰지 않는 거고,블로그에도 올리지 않는 걸로 하면 말 하겠습니다.”
사실 재외 국민 실종 사건이나 납치 사건,또는 기업의 기밀 유출 사건 등 다양한 경우에 사실을 알면서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해당 사람이나 기업의 신변 보호 및 협상 전략 등 이유는 다양한데,요즘엔 이게 기자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블로거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며칠전 블로거이자 컨설팅 업체 대표이신 분을 만나서 나의 경험을 얘기했다가 이런 말씀을 들었다.미국에서는 그래서 아예 그런 용어를 약자로 쓴다고..내가 무식해서 늦게 알게된 것 같지만..재밌었다. 인터뷰를 하거나 중요한 얘기를 할 때 미리 이렇게 다짐을 한다고 한다.‘NFYB=Not for your blog!’
혹시 블로거를 만나게 되면 꼭 확인하시라.요즘 블로그는 전파성이 강하기 때문에 비밀 얘기를 하려면 미리 확인을 받아야 한다.NF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