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이달 초 발간한 '방송통신정책'중 '미국 및 국내 트위터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6%였던 미국내 트위터 이용률(인터넷 사용 인구 중 트위터를 쓰는 사람의 비율)이 올해 9월말 현재 1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있다.(이 수치는 Pew Internet의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미국내 SNS 전체 서비스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 달한다고 한다.이 정도면 트위터는 미국에서 완전히 뿌리내린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twitter korean index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 중 '한국 트위터 인기 순위'도 흥미롭다.익히 알다시피 10월 29일 현재 가장 많은 follower를 보유한 이는 역시 김연아 선수다.follower가 44000여명에 달한다.(11월 17일 현재 이 숫자는 52556명으로 늘었다.)
흥미로운 것은 2위인 sora park다.트위터 열풍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sora park의 트위터는 현재 접속 차단이 돼 있지만 여전히 2위에 랭크돼 있다.
그 이하 순위는 익히 고개를 끄덕거릴 만한 트위터들이다.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 인기순위 상위 100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스포츠 스타,가수,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가 랭크되어 있다.
전 세계에서 트위터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보면,올 여름 있었던 한국의 트위터 가입자수 급증이 우리만의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해준다.세계적으로도 트위터 가입자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올 6월 이후는 매월 700만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보고서에 한국의 트위터 가입자수가 나와있지 않은 것은 아직 유의미한 숫자가 아니라서 빠진 것 같지만,현재 한국의 트위터 가입자수도 20만명은 거뜬히 넘을 것이란 추정이 제시된 바 있다.
다만 트위터를 얼마나 활발하게 이용하느냐의 문제는 좀 다른 것 같다.트위터의 특성상 가입은 매우 쉽지만 이용하기 위해선 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사용이 얼마나 활발하느냐가 가입자 수보다 더 중요한 지표로 판단된다.가입하고 트위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얼마나 자주 업데이트되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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