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순간 당신을 위한 큐레이션' 큐(QUE)는 바쁜 일과 중에 뉴스를 확인할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이런 순간들이 올 겁니다. 약속에 좀 일찍 도착해 5분 안팎의 시간이 비었을 때,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잠시 사회 이슈를 알고 싶을 때, 게임을 하고 만화를 보고 영화를 보던 중간에 뭔가 그래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는 알아야하지 않을까 싶을 때, 상사 또는 손님과의 미팅 직전에 빨리 중요한 이슈를 확인하는 게 좋겠다 싶을 때. 이 밖에도 수시로 들어가서 아주 짧은 시간에 이슈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큐는 뉴스를 장시간 들여다보기 보다는 잠깐씩 자주 들어가서 지금 이 순간의 뉴스를 확인하기 좋게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카테고리별 주요 뉴스를 모아 놓기도 했습니다. 좀 더 차근차근 분야별 뉴스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날의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선 별도의 페이지도 구성합니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수십가지 뉴스를 찾아보시고 싶으시다면 그냥 포털에서 뉴스를 보시면 됩니다. 키워드를 계속 검색에 입력하면서 이것 저것 뉴스를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역시 포털에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뉴스를 볼 때 항상 이렇게 보는 건 아닐 겁니다. 하나의 키워드만 입력해도 비슷비슷한 뉴스가 쏟아져 도대체 뭘 봐야할 지 헷갈리고 정신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뉴스를 보려고 했는데 광고 때문에 화면이 어지러워 보기 힘든 경우도 있구요. 막상 내가 찾는 뉴스는 안 나오거나, 지금 벌어진 일들을 알고 싶은데 시간대별로 뒤죽박죽 섞이거나 중요성을 판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뭘 봐야 하는지를 이리저리 찾다가 시간만 지나가 버릴 때도 있습니다. 막상 봐야 하는 것은 못 보고 안 봐도 되는 뉴스를 보다가 시간을 허비할 때도 있구요. 이런 분들에게 큐는매우 유용합니다.


큐는 포털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뉴스를 대체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뉴스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보완재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큐는 결코 뉴스를 재정의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뉴스를 잘 알고 잘 제작하는 언론사에서 잘 하실 겁니다. 다만 큐는 뉴스를 보고, 보여주는 방식을 재정의하려고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모바일에서 뉴스가 소비되는 방식, 뉴스가 보여지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소비자들의 생활 변화에 맞춰 적합한 소비 방식을 찾고자 했습니다.


정말 바쁘신 분들이라면, 하루에 두 번(오전 8, 오후 4) 전달되는 큐브리핑 서비스를 활용해보십시오. 이 정도만 알아도 어디 가서 누구와 대화해도 그날의 이슈에서 밀리지 않을 겁니다. 그날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슈를 정리해 놓은 코너입니다. 읽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구어체로 정리해 설명하듯 그날의 주요 뉴스를 차근차근 전달해 드립니다. 큐브리핑은 알람으로도 갑니다. 알람을 클릭하셔도 좋고 큐 앱을 실행해 맨 위에 있는 뉴스큐 탭을 터치하시면 뜨는 메뉴에서 큐브리핑 항목을 클릭하셔도 됩니다. 현재 큐(QUE) 홈페이지는 제작중입니다만(곧 오픈!) 다음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큐 다운로드 및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ewsqu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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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원기입니다. 간간이 오프라인에서는 만남을 통해 인사를 드려왔지만 온라인에서는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그간의 근황을 간단하게나마 전하고자 합니다.


작년(2017) 7월에 16년 동안 재직했던 한국경제신문을 나와 싸이월드에 합류했습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8월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았고 뉴스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미 포털 사이트를 통해, 또는 다양한 뉴스 서비스를 통해 뉴스를 넘치도록 보고 있는데 무슨 또 뉴스플랫폼이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고민 역시 이처럼 뉴스를 볼 수 있는 통로가 너무 넘치도록 많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16년 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저는 뉴스라는 콘텐츠 시장에서 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지 못할까를 고민해 왔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고 다시 모바일로 변화되는 큰 흐름에서 소비자에 비해 생산자가 제 때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겠죠. 포털을 중심으로 한 뉴스 유통 방식이 좋은 콘텐츠, 가치 있는 콘텐츠 보다는 핫한 콘텐츠 위주로 뉴스를 재배치하면서 사실상 시장왜곡이 일어난 이유도 있을 겁니다.


제 나름대로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제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을 만나보려고 했고, 콘텐츠의 힘으로 시장 왜곡을 돌파해보려는 시도 차원에서 사내벤처에 도전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정보를 볼 수밖에 없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콘텐츠를 줘야한다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기엔 생산자로서의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플랫폼을 통한 큐레이션을 시도하게 된 이유입니다. 혼자서는 불가능했지만, 다행히 이런 생각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만났고 투자자, 기술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해 만들었습니다.


오늘(2018년3월19일) 공식 출시된 QUE()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뉴스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나름대로는 고생고생해서 만들었지만, ‘이게 정답이다라고는 감히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그저 제가, 그리고 저와 함께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고민을 함께 해 온 사람들이 만들어 낸 고민의 중간 결과물 정도입니다. 최종적으로 그리고 있는 어떤 이상향, 사람들이 보다 만족하고 뉴스라는 콘텐츠로 인해 삶이 더 풍성해지는 그런 꿈 같은 상황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 여전히 제가 있고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는 것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제한적이나마 QUE는 저와 저희 팀이 꿈꿨던 이상적인 뉴스 서비스의 모습을 일부 구현했습니다. 깔끔한 화면에서 지금 이순간 반드시 봐야 하는 뉴스나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뉴스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그날의 주요 이슈를 정리해주는 큐브리핑을 통해 매일 최신 트렌드와 소식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뉴스는 따로 스크랩을 해 항상 저장해 놓고 언제든 볼 수도 있습니다. 큐피드 서비스는 사용자들끼리 뉴스를 공유하고 큐레이션 하는 기능입니다. 좋아하는 유명인을 구독하면 그들이 골라주는 뉴스만 볼 수도 있고 내가 직접 뉴스 큐레이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뉴스 공유에 특화된 소셜미디어 기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뉴스큐로 검색하시면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의 빅스비에서도 QUE를 통해 뉴스를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제공됩니다. 빠른 시일 내 아이폰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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