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지난 8일 개막한 '지스타2007'.개막 첫날 전시장 부스를 돌아다니다가 흔히 말하는 유명인들과 게임업계,인터넷업계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첫날이 비즈니스데이였던 데다 행사가 집중되는 바람에 업계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그들과 나눴던 대화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을 간추렸다.

"국제 전시회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해외 업체들이 이렇게 참가를 안 하다니" 

-강신철 넥슨 공동대표

 

"업계 입장에서 지스타는 이제 참가할 필요가 없는 행사가 됐다.비용대비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부스 참가한 한 게임업체 부스디자인 책임자

 

"지스타가 업계의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일부 회사들은 신작 게임과 새로운 계획으로 가득차 있지만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는 업체들이 너무나 많다."

-서원일 네오위즈 해외사업본부장

 

"오늘날 한국온라인게임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지스타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G스타의 G가 Game이란 뜻으로 알려졌지만 작년까지는 Girl 스타로 불리다가 올해는 Good-bye 스타가 됐다" 

-석주원 PC플레이어 기자

 

"아니,NHN 한게임 부스가 넥슨 부스보다 작다니! 한게임,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리카와 아키라 NHN재팬 대표

 

"우리는 좀 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게임의 온라인화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애정과 자존감이 필요할 때다"

-데이비드 리 넥슨 재팬 대표

 

"지스타를 국제 전시회로 키우기 위한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권준모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게임전시회 부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을 체험해 보는 것이다.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민 것이 먹히고 있다고 본다."

-김창근 NHN 퍼블리싱 본부장

 

"올해 정말 걱정이 많이 되는 한해였는데,슬기롭게 잘 버텨나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내부적으로 논란이 많았지만,내가 끝까지 지스타 부스 참가하지 말자고 주장해 안 오게 됐다.회사를 위해서는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모 게임업체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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