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아직 직원들 입주도 정식으로 시작하지 않은 분당 정자동 신사옥에 기자들과 애널리스트,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집들이를 겸한 신규 서비스 발표회를 가졌습니다.발표장에서 오갔던 내용(발표 및 질의응답 등)을 올립니다.인사말과 마무리 멘트는 김상헌 NHN 대표가 직접 나와서 했고 주요 발표는 조수용 본부장이 맡았습니다.(김 대표와 조 본부장은 경어체로 발표를 했지만 편의상 '-다'체로 올립니다.)

네이버쉬프트2010 행사에 참석해주신 기자,애널리스트,블로거 분들께 감사드린다.쉬프트라는 단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NHN의 도약 의지를 표현하는데 좋은 단어인 것 같다.앞으로 이런 행사를 매년 한차례씩 할 계획이다.새로운 서비스와 핵심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네이버 홈 개편 이야기부터 시작하겠다.네이버 홈의 변천사는 포털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처음에 디렉토리 그다음에 뉴스 카페 동영상 UCC 등으로 변화 진화하는 핵심에는 사용자들이 원한 것을 빠르게 대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지금 네이버 홈의 모습은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테마캐스트 등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의 홈은 정보가 많은 시대에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골라서 봐야겠다는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앞으로의 새로운 네이버 홈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홈의 모습은 그 시대 이용자들의 니즈에 대한 서비스의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1)검색을 하고 무엇을 찾아서 이동하고 싶다는 출발점으로서의 욕구, 2)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에 대한 정보소비자로서의 욕구,3)일정도 관리하고 주소록도 관리하고 편지도 쓰는 업무용 도구로서의 욕구,4)다양하게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커뮤니케이션의 욕구 등등 그런 다양한 욕구가 있다.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런 다양한 욕구에 대해 하나의 홈페이지로 대응한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기로 했다.
홈페이지가 꼭 하나일 필요가 있을까.네이버홈의 혁신에는 캐스트홈,검색홈,데스크홈 등 홈이 3개로 나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선 캐스트홈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어한다는 것에 착안해서 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뉴스나 블로그 등이 여기서 제공된다.
검색홈은 2008년부터 실험적으로 SE(심플에디션)으로 실험을 해 봤는데 검색에 집중한다.저사양 PC를 갖고 있다든지 등등 이런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데스크홈은 오늘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책상에 앉아서 메일도 쓰고 주소록도 관리하고 사진도 끼우고 전화도 걸고 옛날 책상의 모습...이용자들의 업무용 도구로서의 인터넷..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인터넷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데스크를 택했다.

다음으로는 네이버 검색의 진화를 얘기해보겠다.네이버 검색의 진화는 리얼타임검색과 시퀀스검색으로 요약될 수 있다.
리얼타임검색은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요즘에 이용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실시간 정보를 검색어를 반복 입력하지 않더라도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도록 하는 검색이다.
시퀀스검색은 이용자들의 의도를 정교하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검색이다.즉 이용자가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모를 때 이를 도와주는 검색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검색 진화의 핵심에는 이용자들의 애정에 기초한 이용자 행태능력분석이 있다.이를 기반으로 했다.
조수용 본부장이 나와서 구체적인 네이버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주시겠다.

<조수용 본부장 발표>
네이버 홈의 혁신을 간략히 말씀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겠다.처음에 네이버는 야후와 같이 검색창과 디렉토리만 있었다.2006년에 처음으로 뉴스가 중앙에 배치되기 시작..2008년에 디렉토리가 없어졌고 2009년에 캐스트시리즈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네이버 홈페이지를 보시면 다양한 정보를 구독할 수 있는 캐스트형 영역과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컴캐스트가 있고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이 있다.즉 구독,검색,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진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금의 네이버 홈은 캐스트홈이라고 명명하면서 많은 정보 구독에 최적화되는 사이트로 바뀔 것이다.검색홈은 검색만을 위한,그리고 인터넷 스타팅포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마지마긍로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스크홈 서비스를 공개한다.

홈페이지가 3개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상단에 탭으로 존재해서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사용자들의 혼선 최소화...검색홈은 검색창만 뜬다.키보드창도 제공된다.

데스크홈은 왼쪽에 메일쪽지 캘린더 가계부 앨범 주소록 등.왼쪽 밑에 N드라이브가 있고 가운데는 캘린더와 일정 미투데이 블로그 내소식 지식iN 등 오른쪽에는 매일매일의 나의 기록 등을 남길 수 있다.

<네이버가 4월6일 공개한 네이버 데스크홈 페이지>

6월에 웹오피스 워드를 오픈할 예정이다.워드와 스프레드쉬트 등을 제공한다.캘린더와 주소록은 6월에 모바일로 완전히 연동해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메모를 해서 블로그나 쪽지 미투데이 등으로 보낼 수 있다.친구들은 데스크톱홈이나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다.어느 컴퓨터에 있든 로그인만 되면 내 책상처럼 쓸 수 있는 기능이 있다.7월에 데스크홈 클로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네이버 검색의 진화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우선 리얼타임검색이 큰 주제다.시의성이 높은 정보에 대해 반복적인 검색 질의 없이도 새로운 내용이 계속 업데이트된다.이는 일본에서 먼저 적용 완료된 상태다.특정 키워드에 한해서 순차적으로 적용돼 점차 확대될 것이다.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검색 결과 맨 윗 코너에서 계속 검색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형식이 될 것 같다.

시퀀스 검색은 검색 최적화라고 할 수 있다.사용자들은 최적화된 질의를 입력하지 못한다.그래서 초기 질의를 시퀀스검색을 통해 최적화된 질의로 바꿔주게 된다.
DB파인더 검색필터 연관검색어 등의 방식으로 이를 기술적으로 진행한다. 검색 필터를 왼쪽에 제공해 기간이나 특정 연관어를 입력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들어가면 출처나 기간 사이즈 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파인더가 개선된 DB파인더는 예를 들면 자동차라고 입력하면 왼쪽에 시퀀스검색이라고 뜬다.제조사 가격대 차종 연비 연료 등을 골라서 검색할 수 있다.심지어 엠블럼이나 외형만 갖고도 자기가 원하는 차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10일 새벽에 네이버홈을 전면 개편하고 7월부터는 데스크홈 클로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 서비스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어서 새로운 사옥에서 시작하고 서비스도 개편하게 됐다. 데스크홈은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바로 쓸 수 있게 완성된 형태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오늘 NHN 신사옥을 잠깐 둘러보실 텐데 포인트를 몇가지 알려드리겠다.
1)건물이 유리박스처럼 구성...전동수직루버..빛을 가리는 커튼같은 효과..해가 비치는 것을 막는다.고정된 모양이 아니라 시시각각 건물의 외관이 변해보인다.유저들에 의해 계속 달라지는 네이버홈을 상징한다.
2)지하주차장은 그래픽 요소를 최소화하고 새소리로 차의 위치를 알려준다.
3)HIVE는 회의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
4)간접조명과 개인스탠드..오피스 공간에 네이버가 처음으로 시도.눈에 좋은 환경..각 자리마다 스탠드를 제공해 조명을 최소화.
5)먼지없는 사무실...카펫속의 먼지들이 안 좋다고 해서 마루바닥으로 만들었다.
6)비상계단은 자갈길로 만들어봤다..또 다른 계단에는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게 표시했다.
7)화장실과 별도로 독립 양치실을 만든 것도 NHN 사옥의 특징이다.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사용가능할 수 있는 독립실이다.

<김상헌 대표 마무리 발언>
우리의 모바일 전략은 오늘 발표한 이런 것은 모두 그대로 끊김없이 모바일로 구현하는 것이다.조만간 모바일 전략에 대해선 이렇게 마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네이버쉬프트는 매년 한번씩 실시하면서 네이버가 변화하는 모습을 전하려고 한다.

*질의응답.
-데스크홈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안 문제가 더 중요해질 것 같다.개인 정보가 너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이건 이미 네이버에 있었던 정보다.캘린더 메일 n드라이브 등 개념을 묶어서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우려점은 지금도 존재하는 것이지만 그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산발적으로 정리가 안 돼 있던 것을 개념적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보시면 좋겠다.”

-오늘 쉬프트와 관련한 것은 아니지만 외국계 스마트폰에서의 검색 엔진에서의 접근성에 대한 문제인데,외국계 스마트폰이 외국계 검색 엔진만 탑재한 것이 불공정경쟁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스마트폰을 쓰면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잘 쓰고 있는데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나 국내제조업체의 단말기에서는 오히려 네이버 앱을 쓸 수가 없다.그래서 오히려 대표가 말씀하신 것과 다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다양한 스마트폰을 쓰는 이용자들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하실 것인지
 “2가지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 있다.아직 좀 설익은 단계의 계획들이다.법률적 검토가 다 끝난 것도 아니다.아주 실질적으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 알 수 없는 것들도 있고 밝힐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아이폰은 그래도 빨리 준비를 해서 대응을 한 것이고 모바일 웹을 준비했지만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디폴트적인 서비스가 있고 다른 것들은 새로 깔아야 된다거나 환경 자체가 다르다.근본적으로 다른 단말기는 환경 자체의 출발점이 다를 수 있다.우리는 다 오픈해놨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과 그 이면에 있는 현실적인 조건 같은 것들이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은 좀 더 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

-데스크홈을 보면서 편리하다는 생각은 하는데 노트북을 쓰는 사람입장에서 시각적으로 저렇게 복잡한 것이 좋은지..저사양pc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가는지 궁금
 “아웃룩을 쓰실 것으로 생각하는데,이런 것은 사이즈가 규격화되있지 않고 화면 사이즈에 맞춰서 최적화된다.무거움에 대해선 캘린더 메일 등이 리프레쉬 등 때문에 무거웠는데 많이 가벼워졌다.웹표준화도 맞춰서 다른 os나 이런 데서도 다 쓸 수 있게 할 생각.이것은 애플리케이션으로 pc에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네이버 화면을 쓰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리얼타임으로 하신다고 했는데 그게 어떤 의미가 있나
 계속 검색어를 반복해서 입력하는 것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검색어의 푸쉬기능이라고 할 수 있나?
 “그렇다”

-실시간 검색이 어디까지 적용되는 것인지..국내 아니 네이버 서비스에만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해외 서비스에도 적용되는 것인지 .그리고 아이패드에서는 플래시 적용이 안되는데 여기선 네이버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지금 플래시가 아닌 것으로 대체 개발하는 것을 노력중.아이패드 등에서도 작동해야 한다고 보고 준비중이다.db에 대해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가져올 수는 없고...가장 중요한 것은 미투데이와 블로그 등에서 정보를 수집한다.이후는 우리가 더 시간을 두고 다른 DB까지 확장하도록 하겠다.

-웹오피스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이 7월부터 서비스가 되는 것인지..그리고 데스크홈은 7월부터 클베가 되고 나머지는 정식서비스인지..웹오피스나 데스크홈은 B2B 관련된 것을 고려중이신지...세가지가 바뀌면서 언론사 트래픽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코멘트 부탁
 “일단 클베를 준비중이고...사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6월에 클베 인원 모집..대다수 유저들에게는 아직 보이지 않을 것.웹오피스는 6월에 워드를 오픈예정.B2B는 일단 내부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만들었는데 B2B 관련해서는 아직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의 웹오피스가 나오면 거기서 작성된 콘텐츠도 모두 사용자간 공유가 가능한가?
 “현재 N드라이브에서 그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오피스나 워드가 나오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런 식으로 가는 것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스크홈은 혁신적인 시도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홈페이지 개편의 문제라기 보다는 향후 전략과 관련된 부분인 것 같은데 이를 모바일쪽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데스크홈을 개편하는 것이 모바일과도 직결되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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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로 요약된다.28일 발표된 4분기 실적은 NHN BP 분할 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도 4분기보다 17.8% 늘어난 3711억원,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1472억원이었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도 10%이상씩 늘었다.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1조3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늘었다.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405억원,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4209억원이었다.

◆가이던스 발표 안 하겠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관심 사안은 NHN이 과연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놓는가 하는 점이었다.지난해 초에는 실적 발표를 하면서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장에서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그는 "앞으로도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내외에서 점점 심화되는 불확실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매출액은 15% 가량 늘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NHN에 따르면 이 숫자는 공식적인 가이던스는 아니고 회사 내부의 기대치다.

◆여전히 어려운 해외 법인

또 하나 관심이 됐던 사안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 법인의 실적이었다.예상대로 NHN이 이날 공개한 해외 법인 실적은 썩 좋지 않았다.중국 아워게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나 줄어든 3171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고,영업손실을 지속했다.미국 법인 역시 243만 달러를 기록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적자를 이어갔다.NHN재팬만 소폭 개선된 실적을 선보였다.NHN재팬의 4분기 매출액은 2008년 4분기에 비해 1.9% 늘어난 31억 6800만엔,영업이익은 96.7% 증가한 5억9800만엔에 달했다.매출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해외 법인에 대해선 일본 법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대부분이었다.특히 네이버재팬의 검색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부진한 중국과 미국에서는 현재 별로 할 얘기가 없다는 점도 작용한 것 같다.

◆검색 1인자 지위 더욱 강화

김상헌 대표는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검색과 게임이라는 두 가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모바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특이할 만한 점은 없는 답변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SK컴즈의 검색 공세를 의식한 듯 검색 점유율을 더 높이게다고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DB를 개선하고 검색의 품질을 높여 70% 초반 수준인 현 검색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NHN BP에서는 250대 주요 광고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게임 분야에 있어서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에서는 다국어 서비스 확대 등으로 고객 저변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NHN,자신감 상실?

전반적으로 NHN의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한 점이나,해외 시장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점,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지 않고 두리뭉실한 일반론으로 일관한 점 등에서 이번 컨퍼런스콜을 기대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줄 만한 내용으로 평가된다.NHN이 과거에 비해 실적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발표였다.

박재석 삼성증권 팀장은 "NHN은 이제 과거의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운 시기에 왔다"며 "하지만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이자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시장을 읽고 비전을 제시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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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초 나는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의 NHN USA 사무실을 방문했다.족히 200여명은 일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의 사무실에는 40여명의 직원들이 앉아 있었다.휑했다.같은 날 저녁시간에 방문한 LA 넥슨아메리카의 사무실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넥슨아메리카가 어느 정도 자리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면 NHN USA는 (사무실을 마운틴뷰에서 어바인으로 옮긴 이유도 있겠지만 ) 아직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었다.지난 2005년 2차 도전으로 시도된 NHN 미국 비즈니스가 4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동반 부진에 빠진 해외 법인

미국,중국,일본 3개국을 중심으로 진출한 NHN의 해외 사업이 매출 정체와 수익성 감소로 동반 부진에 빠졌다.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철수설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잘 나가던 일본 법인은 매출이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미국 법인 역시 3분기 매출 감소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N 일부에서는 '안되는 해외 사업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NHN의 해외 법인이 기로에 선 것이다.

◆정체된 매출,불안한 수익성

지난해 3분기 NHN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243만 달러로 2분기의 277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소규모긴 하지만 순손실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4분기에도 매출액은 늘었지만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법인의 경우 지난 해 3분기 매출액이 3080만 위안으로 2분기 3200만 위안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555만 위원의 적자도 기록했다.일본 법인은 29억엔의 매출을 기록,2분기(28억엔)보다 조금 늘었지만 최근 2년동안 매 분기 매출액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이익도 적자와 흑자를 왔다갔다 하며 불안정한 상황이다.

 최근 NHN 해외 법인들의 특징은 매출은 제자리,수익성 불안으로 요약할 수 있다.수익이 나오지 않더라도 매출이 늘어나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해 볼 기회가 생기겠지만 현재 NHN 해외 법인들의 모습은 어느 한 쪽으로도 기댈 대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에 치이고,일본에서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진에 속이 타고,미국에서는 국내 업체들에게도 밀리고 있는 게 NHN 해외 법인의 현 주소다.

◆세대 교체와 해외 법인의 위상

 NHN이 해외에서 왜 부진한가는 이어지는 글에서 다루기로 하고 일단 이 글에서는 실적 부진과 맞물린 1세대의 퇴진을 주로 언급하려고 한다.

 지난 2007년에서 2008년에 걸쳐 NHN 해외 법인은 큰 변화를 겪었다.대표들이 대거 세대교체된 것이다.창업자들이 이끌던 해외 법인들은 이 시기 2세대로 모두 교체됐다.창업자인 김정호 대표가 이끌던 중국 법인은 프리챌 출신 김현수 대표로 수장이 바뀌었고,한게임 창업자인 김범수,남궁훈 대표가 진두지휘하던 미국 법인은 소니 출신의 윤정섭 대표로 사령탑이 교체됐다.2000년부터 일본 법인을 개척해 일본 온라인게임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천양현 대표 역시 재작년 NHN을 떠났고 지금은 소니 출신의 모리카와 대표가 일본 법인을 맡고 있다.

 창업자가 물러나고 2세대가 물려받은 해외 법인의 위상에도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강력한 카리스마로 각종 난관을 뚫고 해외 시장을 개척했던 김범수,남궁훈,천양현,김정호 등 창업자들과 2세들과는 같은 대표라도 '급'이 다를 수 밖에 없다.물론 지금 2세대 대표들 역시 실력자들임엔 분명하지만 NHN 내부에서 창업자들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창업자들이 이끌던 시기 NHN의 해외 법인은 한국 본사에 눌리지 않고 사업을 논의하고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각각의 대표들이 최고 결정권자로 이뤄진 8인회의 멤버들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로서는 그야말로 해외 법인에 지나지 않게 됐다.실적이 뒷받침이 됐더라면 양상이 달라질 수 있었겠지만 실적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해외 법인의 위상이 갈수록 나빠질 수 밖에 없다.

 해외 법인의 국내 본사에서의 위상 약화(대표자의 교체로 인한)는 해외 법인의 사업 추진과 새로운 시도 등에 어려움을 한층 배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뀐 지휘부,달라진 생각

때마침 NHN 국내 본사의 대표 이사도 교체가 이뤄졌다.작년 3월 취임한 김상헌 대표는 전임 최휘영 대표와는 입장이 사뭇 다르다.김 대표로서는 실적이 나오지 않는 해외 사업에 대해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지난해 기자들과의 미팅에서 김 대표가 '중국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직접적으로는 중국 법인의 대규모 조정 또는 폐쇄를 염두에 둔 것일수도 있지만 전체 해외 법인에 대한 NHN 정책이 본격적으로 변화될 것이란 점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미 NHN 내부에서는 지난해 중반부터 실적이 나오지 않는 해외 법인에 대한 질책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국내 시장의 녹록치 않은 환경 역시 해외 법인에 대한 시각 변화에 일조하고 있다.한게임의 고포류 게임에 대한 계속되는 규제 움직임이나 검색에서 네이트가 약진하면서 시장이 요동치는 것은 국내 시장의 본 게임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회사의 초점을 이동시키고 있고 자연스레 실적이 나오지 않는 해외법인에 대한 우려와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실적이 1세대의 퇴진과 맞물리면서 NHN의 해외 법인은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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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와보니 국내 주요 포털 3사의 대표가 모두 바뀌어 있었다.그 동안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 분들을 만나면서 확실하게 알게 됐다."한국 포털도 이제 3세대로 접어들었구나."

NHN,다음커뮤니케이션,SK커뮤니케이션즈 모두 창업자들이 2004년을 전후로 해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근까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지난 해 하반기에서 올 상반기에 걸쳐 수장들이 바뀜으로 인해  전문경영인도 벌써 2기로 접어든 것이다.

3세대로 접어든 포털의 CEO들은 엔지니어링 기반 일색이었던 1세대나 기자출신들로 특징되는 2세대와 달리 저마다 독특한 컬러로 각 회사를 대표하고 있다.각 CEO들의 면면과 경력,특징이 그 회사의 가장 주요한 사업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우선 NHN의 3세대 대표이사인 김상헌 사장은 법률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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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와 (주)LG를 거쳐 NHN에 2년 전에 합류했다.LG그룹의 지주회사 관련 업무를 했기에 NHN에 올 때부터 대표이사가 내정됐다는 말이 돌았다.NHN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던 시점이기 때문이다.(거꾸로 그의 영입으로 그런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 의견도 있다.)

선후 관계가 어쨋든,김 대표의 취임은 최근 미디어법을 비롯해 저작권법 분쟁 등 다양한 법적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NHN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대표이사가 반드시 법률 전문가일 필요는 없겠지만,국내의 복잡한 법적 이슈를 처리하고 조직을 추스리면서 회사가 나갈 방향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면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큰 조직을 겪어봤고 법률 문제에 정통한 그가 적임자임은 분명해 보인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고 차분한 성격에 첫 만남에서부터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내부적으로는 인화를 중시하고 꼼꼼한 일처리로 소문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신임 최세훈 대표는 역대 다음 대표들과는 리더쉽의 유형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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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나 석종훈 전 대표가 모두 카리스마형 지도자라면 최 대표는 보다 실용적인 리더십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두 전임 대표가 '전진!'을 외치는 스타일로 공격적인 경영 방침을 구사하는데 비해 그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여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로 미디어 관련 분야를 전공했거나 경력을 쌓은 전임 대표들에 비해 최 대표는 미국 명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전형적인 금융/회계 통 인물이다.그가 맡은 역할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시절부터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후발 주자로 고전하던 회사를 안정적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그의 등장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다음이 미디어화에 올인했던 과거의 흐름에서 조금 벗어나 수익성을 최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SK그룹 내의 IT 부문을 차근차근 거친 엔치니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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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엔지니어지만 MI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아 경영 분야에 대한 학업도 착실히 했다.작년 하반기 SK컴즈 대표 이사로 온 이후 SK컴즈는 검색 강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다.올들어 뉴스 부문에서 네이버를 따라잡았고 올초 있었던 사이트 통합을 계기로 만년 3등 자리를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확실히 하고 있다.

검색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하고,다음을 넘어서 2위로 올라서겠다는 깃발을 들고 나선다는 점에선 앞선 두 대표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그가 부임한 뒤로 SK컴즈의 내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대내외적인 평가도 나온다.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그가 핵심 사업으로 검색을 강조하면서 포털의 판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뒤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고 있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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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발표된 NHN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수준이었다.매출액이 3305억원,영업이익은 1319억원.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매출액 8.5%,영업이익은 2.5% 증가했고,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5%,영업이익은 2.8% 늘어났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서 NHN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게임 실적이 주춤했지만 검색 광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선보였다.이날 컨퍼런스콜을 하면서 김상헌 대표 역시 "안정적인 실적"에 강조점을 뒀다.
<NHN 연도별 실적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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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연도별 실적



*3기에 접어든 NHN
김상헌 대표는 이날 NHN의 장기 성장성을 묻는 질문에 "기존 사업만 갖고서는 향후 3년간 50%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성장 역시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1999년-2004년 김범수 이해진 이라는 두 창업자가 번갈아가며 또는 동시에 대표를 맡던 '도약의 시기'를 지나 2005년-2008년 최휘영 사장이 이끌던 '폭발적인 성장의 시기'를 거쳐 지금의 NHN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김상헌 대표의 말 대로 올 3분기와 4분기에도 NHN이 올 상반기에 보여줬던 기조를 유지한다는 가정을 하면 연 매출액은 (분할 전 기준으로) 1조4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NHN의 올 실적은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이런 질문을 던질 법 하다. "NHN의 고성장 시대는 끝났나?"

*NHN,고성장 시대는 끝?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장밋빛 전망을 하지 않고 있다.김상헌 대표 역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게임 부문에서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일본 검색과 국내 미투데이 마케팅 확대 등 비용 증가 요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 전망치만 놓고 보면 창사 이래 계속 유지해왔던 NHN의 고성장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NHN의 가장 중요한 기반인 온라인광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매출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버린 공룡 인터넷기업 NHN의 매출이나 이익이 과거처럼 40-50% 씩 늘어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 됐다.

과거 NHN이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NHN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시장 자체의 성장성에 힘입은 바도 있었지만 NHN이 경쟁사와의 경쟁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자체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 측면도 컸다.하지만 이제는 NHN이 그렇게 고속 성장을 하기에는 커져버린 NHN에 비해 국내 시장 자체가 너무나 좁아 보인다.

*내수기업이냐 글로벌기업이냐.
결국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지만 해답은 NHN이 해외 시장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내수 기업에 머문다면 NHN이 국내 시장의 성장 만으로도 폭발적으로 컸던 그런 과거의 모습을 도저히 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물론 방법은 있다.전혀 다른 분야에 있지만 NHN처럼 과점 지위에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식으로 덩치를 키우는 것이다.)

NHN은 해외 진출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쪽짜리 글로벌 기업에 불과하다.게임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은 일본과 중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미국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유럽은 이제 막 시작했다.여기에 NHN의 또 다른 영역인 포털 사업 영역은 이제 일본에서 첫 단추를 끼웠을 뿐이다.

NHN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관문으로 여겨지는 일본 검색 비즈니스는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2000년대초 NHN이 일본에 처음 나가서 시장을 개척할 당시 현장을 지켜봤던 NHN 창업 멤버 중 하나는 최근 NHN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켜보면서 "당시와 흡사한 분위기로 가고 있다.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며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해진 의장이 직접 날아가 챙겨가며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NHN이 직면한 일본의 현실과 처한 상황은 7-8년 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NHN이 게임 회사라면 글로벌화에 있어서 다른 고민이 필요없었겠지만 NHN은 포털과 게임을 양 축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특히 NHN은 포털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미디어기업을 전적으로 표방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기술로 승부를 보는 기술 기업을 표방하고 있지도 않은 애매한 위치다.(외양은 거대 미디어이지만 내심 기술 기업을 표방하면서 생기는 문제일까?) 그러다보니 어쩌면 해외에 나가선 로 승부를 보기도,미디어로 승부를 보기도 어려워지게 된다. 기술은 국적과 지리적인 영향을 덜 받을지 몰라도 미디어는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미디어로 무장했지만 기술 기업을 표방하는 NHN의 글로벌화가 이래저래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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