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열심히 인터넷 벤처 기업을 찾아 다닌다고 찾고 있는데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특히 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술 벤처인데,이건 더 힘들다.첫눈,코난,그리고 최근의 레비서치 정도? 첫눈하고 코난은 큰 회사로 흡수됐고,그 밖에 몇몇 기업을 더 만났던 것 같은데 사실 그닥 인상적이지 않았다.

 대학생 인맥 구축 네트워크 피플2를 운영하고 있는 김도연 사장을 만났을 때 의문이 풀렸다.김 사장은 인터넷 산업의 기술 기업 기근 현상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었다.

 “아무래도 계속 이쪽에 있었고 아는 사람들도 다 그런지라 많이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만납니다.최근엔 사업 때문에 기술적인 자문을 듣고 신기술 동향도 배우고자 기술 벤처 기업 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이 있었어요.그랬다가 깜짝 놀랐죠.거품이 꺼졌다 뭐다 했지만 그래도 불과 5-6년 전만 해도 서울 시내 맘 먹고 돌아다니면 기술 벤처들 200여개는 찾을 수 있었거든요,그런데 이제는 없어요.20개 정도나 남았을려나? 한국 인터넷 산업에서 벤처는 게임 밖에 안 남은 것 같습니다.검색의 영역을 개척하거나 새로운 웹 환경을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이제 없어요.”

 국내 시장이 작은 것도 문제긴 하다.이 좁은 내수 시장에서 벤처기업으로서 그 고생을 하기엔 댓가가 너무 적은 것이다.하긴 레비서치의 안상일 사장도 검색 기술을 개발해 바로 해외에서 승부볼 생각을 갖고 있으니.

 시장이 작은 것이 이런 문제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을까.미국에서는 인터넷 관련 기술 기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끊임없이 시도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개념의 기업들이 탄생하고 이것이 구글을 더욱 자극하고 산업이 커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한국에서는 왜 그렇게 되지 못할까.이공계로 진학을 하지 않고 설혹 진학을 하더라도 우수한 인재들은 고시 보러 빠져나가고 다시 의대로 편입하고 이래서 그럴까.

 퍼피레드를 운영하는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즈의 이용수 사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참고로 그는 카이스트 96학번이다.“제가 거의 마지막인가 봐요.요즘 학교 후배들을 만나면 창업하겠다는 친구들이 거의 없어요.춥고 배고픈 일을 뭐하러 하냐는 거죠.그냥 고시 보겠다는 친구들,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사실 그 사람들을 설득할 논리가 별루 없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산업에는 어떤 미래가 있을까.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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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검색 엔진 개발을 내세웠던 벤처기업 첫눈이 NHN에 매각된 지 벌써 2년 가까이 되고 있다.새삼스럽게 첫눈 얘기를 1년이 지나서 끄집어 내는 것은 첫눈 매각 이후 이 바닥의 생태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 인터넷 산업을 이끌며 한가락씩 했던 이른바 ‘선수’들은 첫눈의 NHN 인수가 인터넷 벤처의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한다.

 뭐가 그렇게 달라졌을까? 우선 벤처 기업을 좀 해보려고 했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사라졌다.기술력을 벤처 기업을 세워서 사업을 좀 해보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첫눈에 열광했던 유저들도 돌아섰다.벤처 정신으로 거대 시장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첫눈은 실력이나 매력,대표이사의 자질 등 모든 면에서 최근 보기 드물게 수준 높은 회사였었다.그렇기에 1년이 넘게 지났건만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NHN하고 한번 맞짱을 뜰 만한 선수 중의 선수,장병규 사장이 포기하고 회사를 NHN에 넘겼는데 어느 누가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배인식 그래텍 사장은 이런 업계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요즘에 후배들이나 동기 중에서 새로 사업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내용을 자세히 보기 전에 그 사업이 어느 영역인지 우선 봅니다.웹 분야면 내용을 더 이상 보지 않고 이렇게 말해줍니다.‘나 이거 내용 안 봤다.어느 정도 하다가 회사 파는 게 목적이냐? 그러면 해라.하지만 가격 잘 받기 녹록치 않을꺼다.독립적인 벤처기업으로 계속 커가고 싶으냐? 그러면 이걸로 사업하지 말아라.’
 제가 웹 쪽으로 사업을 하지 않고 어플리케이션을 고집하는 것도 이쪽에서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웹에서는 한국에서 이제 정말 네이버,NHN을 넘어서기 힘들게 됐습니다.”

 지금 국내 인터넷업계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해도 웹 기반으로는 네이버를 넘어설 수 없다는 절망감이 가득하다.첫눈은 이를 타개할 가능성을 보여줬었지만 결국 NHN의 품으로 들어가 버렸다.NHN이 한국의 인터넷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다시피 하면서 벤처 기업이 의욕적으로 사업을 하기 힘들어졌다는 거다.독점 기업의 사회적 비용인 셈이다.NHN으로서는 앞으로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장서 환경을 구축해야 할 의무도 생길 것 같다.

 첫눈같은 회사가 다시 국내 인터넷산업에서 등장할 수 있을까.그만한 자본력과 맨파워,기술력과 명성을 지닌 인터넷 벤처 기업이 다시 나올지 의문이다.나만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이 아니라 업계의 종사자들이 비슷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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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SK그룹의 국내 인터넷 사업 최전방에 있던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이 최근 미국 법인장으로 가게 됐기 때문이다.SK그룹은 조신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전무)과 박상준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을 유현오 사장이 떠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새로운 공동 지휘부로 선임했다.‘포스트 유현오’ 체제가 막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어쩐지 좀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NHN,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구글,야후 등 쟁쟁한 국내외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SK그룹의 인터넷 사업 최전방을 맡을 인물로 두 사람이 약하다는 거다.두 사람의 전문성에 의문을 갖는 것은 아니다.누가 뭐래도 조 전무와 박 부사장은 인터넷 사업에 관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전문가들이다.하지만 문제는 영향력과 내부 추진력이다.

 인터넷산업에서의 영향력이나 SK커뮤니케이션즈를 이끌고 나갈 추진력에 있어서 두 사람은 유현오 사장에 비견할 바가 못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유 사장은 무명벤처기업이었던 싸이월드를 인수해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키고 도토리란 새로운 수익모델로 대박을 터뜨린 인물이다.인터넷 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고 극찬을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그는 이런 성공 경험 때문에 SK커뮤니케이션즈를 이끄는 데 남다른 리더쉽을 보여왔다.지금 SK커뮤니케이션즈 직원 중에는 유현오 사장때문에 들어온 사람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HN의 최휘영 사장이나 다음의 이재웅,석종훈 사장과 맞짱을 뜰 만한 인물이 SK그룹 내에 없다는 것이 SK그룹의 고민인 것 같고,그래서 이번 인사가 이뤄진 것 같다.

 물론 SK그룹 입장에서는 그룹 내에서 유무선인터넷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실행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통신 모회사를 갖고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인터넷 사업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논리다.아울러 수익성과 매출 증가가 정체에 빠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통합법인 출범에 맞춰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처음 이번 인사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SK가 국내 인터넷 사업은 그냥 현상 유지만 하려고 하나?’는 생각을 했었다.놀랍게도 SK그룹의 한 임원도 나의 이런 생각을 뒷받침해줬다.그는 “사실 국내 사업에서 더 이상 극심하게 경쟁하는 것은 에너지만 소모할 뿐 유익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야할 때”라고 지적했다.국내 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서 점유율이 높아봤자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을 하기 여의치 않다는 소리다.

 SK그룹이 볼 때는 특히 그럴 것 같다.매년 조단위의 이익을 내는 그룹 차원에서 연간 2000억원도 매출이 나오지 않고 고작해야 200억 내외의 이익을 내는 인터넷 사업이 신통치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NHN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인터넷 산업의 최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할 뚜렷한 묘책이 없다는 점도 해외 공략으로 전환하게 한 계기가 됐을 것이다.

 SK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유현오 사장의 미국행이 오래 전에 결정됐음에도 인사를 빨리 내지 못한 것은 유현오 사장이 떠난 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을 맡을 인물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체제는 임시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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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성공 신화를 창출하고 최근 엠파스를 인수하면서 통합 인터넷기업의 수장이 유력시되던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이 갑작스레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유현오 사장은 국내 인터넷 기업을 대표하는 걸출한 인물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얘기를 자세히 써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의 갑작스런 미국행에 대해선 몇가지 논란이 있다.우선 SK쪽에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현오 사장이 경질된 것이냐,영전을 한 것이냐’는 문제다.‘SK그룹은 왜 그를 미국으로 보냈는가’ 하는 문제와 ‘유현오 사장은 미국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인가’하는 것도 관심거리다.

 SK그룹의 이번 인사로 유현오 사장은 아직 설립돼지도 않은 미국 법인의 대표를 맡게 됐다.그것도 페이퍼컴퍼니다.얼핏 보면 ‘좌천’이다.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국내 사업의 기회를 그에게서 뺏으면서 아무것도 없는 미국 법인의 대표를 맡겨 버렸으니 말이다.사람을 황무지로 던져 버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SK그룹은 SK텔레콤의 미국 법인을 비롯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INC. 등 다수의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사업을 진행해왔다.하지만 별다른 실적이 없고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일각에서 경질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SK그룹의 고위 인사들을 접촉해 들어본 얘기로 종합해보건대 경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가장 큰 이유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다.최 회장은 ‘차이나 인사이드’를 비롯,해외 시장 거점 확보를 자신의 숙원으로 삼고 전력하고 있다.SK그룹이 내수 그룹으로서 국내에서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반면 해외에는 전혀 기반도 없고 아무 실적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서다.유현오 사장은 최 회장의 이런 의지에 따른 SK그룹의 해외 시장 개척의 최전방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SK그룹의 한 고위 인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 유현오 사장의 미국 대표 내정은 작년 말부터 얘기가 나왔던 사안이다.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내부적으로 의견 일치를 봤지만 사실 SK그룹 내에서 영어 실력을 갖췄으면서 인터넷에 대한 감각이 있고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은 유현오 사장이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유현오 사장이 국내에서도 중요한 일을 많이 맡고 있기 때문에 인사를 내는 적절한 시점을 기다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유현오 사장이 왜 낙점돼 미국으로 가게 됐는지도 보여주는 대목이다.국내 최고 수준을 자부하는 SK그룹이지만 임원진 중에 해외 시장 개척을 할 만큼의 경영능력과 외국어실력을 갖춘 인물이 많지 않다는 것은 한국의 인재풀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SK그룹의 갈 길이 아직 멀었다는 것도 입증하는 것 같다.

 어쨋든 유 사장은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띄고 미국으로 가게 됐다.하지만 마지막으로 궁금한 ‘그가 미국에서 무엇을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선 명쾌하게 떨어지는 바가 없다.유무선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상당 기간 동안 뜬구름 잡는 식이 될 것 같다.전임자들이 별로 해 놓은 것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할 일이 많아 보인다.그만큼 그를 신뢰한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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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인터넷이 개방되면 북한 주민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북한 주민들이 이전까지 도저히 접할 수 없었던 자유분방한 인터넷 세계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내부 인트라망에서 자기네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던 수준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정보가 해일처럼 북한 주민들을 덮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북한 역시 이런 점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지극히 제한된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인터넷을 개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개인의 인터넷 이용 발전 단계를 살펴보면 우선 이메일을 사용하다가 메신저,채팅과 같은 의사 소통 수단으로 인터넷을 활용한다.이어 검색 등으로 정보를 찾게 되고 전자상거래,웹사이트 구축,블로그,미니홈피 등 인터넷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거나 자신을 표현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단계에 이른다.다른 대부분의 나라들이 10년씩 걸려서 차근차근 했던 이런 발전 단계가 북한에서는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다.이때 북한 주민들이 받게 될 충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북한도 이런 점을 의식해 초기 인터넷의 전면 개방보다는 특정 IP를 차단하거나 일부만 개방하는 식으로 조금씩 외부와 연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신들의 사이트를 공개하는 것도 공식 정부 기관을 시작으로 천천히 인터넷 사이트를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최상위 국가 도메인이 할당되면 IP주소가 부여되고 이에 따라 정부 부처가 가장 먼저 배타적으로 도메인을 등록할 우선권(Sunrise)을 가지게된다. 한국의 청와대 도메인(www.president.go.kr)이나 통일부(www.unikorea.go.kr),외교통상부(www.mofat.go.kr)처럼 북한의 정부 부처 도메인이 www.xxx.go.kp 형태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의 속성상 한번 관계가 열리면 그 진행을 멈출 수 없다.한번 정보가 공개되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면 점점 더 넓은 세상과 정보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걷잡을 수 없이 개방이 진행되면 북한 주민들이 이메일을 한국에 있는 서울 시민에게 보내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서로 파일을 교환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요즘 같은 인터넷 환경에서는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리거나 글을 써서 서로의 근황을 금새 확인할 수도 있고 굳이 전화 개통을 하지 않더라도 메신저로 실시간 대화를 하거나 인터넷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화상 대화로 마치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이산 가족들에겐 이산 가족 상봉이 온라인에서 매일 일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북한의 인터넷 개방이 온라인 상에서의 ‘남북한 전면 교류 허용’이나 마찬가지인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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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터넷 수준은 어떤 정도일까.인터넷을 할 만한 환경은 갖춰져 있는 것일까.북한의 인터넷 개방이 임박함에 따라 북한의 인터넷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을 개방하지 않은 국가이지만 광케이블도 깔려 있고 PC방도 있다고 한다.흔히 생각할 법한 ‘북한은 인터넷의 오지이며 주민 모두가 컴맹일 것’이라는 편견과 사뭇 다른 부분이다.북한 주민들은 북한 내부에서만 서로 연결되는 인트라넷을 이용해 그들끼리의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kp’라는 도메인도 이미 내부적으로는 다 사용하고 있다.다만 위임 기관이 정해지지 않고 ICANN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와 연결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북한 내부에 한정되는 것이지만 이메일은 물론 채팅이나 게임도 할 수 있다고 한다.일반가정용 인터넷망은 여전히 힘들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한 PC방도 영업 중이다.외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PC방으로는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가 운영하는 PC방과 평양의 대사관 구역에 한국의 인터넷업체인 훈넷이 만든 PC방이 대표적이다.또 평양시 만경대 지역의 지하철 광복역 앞에 자리한 첨단기술서비스센터의 PC방에는 100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 각 컴퓨터는 광케이블(초당 100Mbps)로 국가 인트라넷과 연결되어 있다.이미 지난 2003년 9월 ‘남북 인터넷 기반 구축을 위한 학술세미나’에서 조사했을 당시에도 북한은 벌써 호주와 인터넷 연결을 위한 실험을 마치는 등 기술적인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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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거품 꺼지나

뉴미디어 세상 2008. 2. 15. 13:36 Posted by wonkis

UCC(사용자제작콘텐츠)의 인기가 시들해졌다.UCC 사이트 방문자수 급증세가 꺾였다.일부 사이트는 방문자가 현저히 줄었다.관련업계에서는 “성장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아직 이렇다할 수익 모델도 찾지 못했는데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일시적 현상인가,아니면 한계에 봉착한 것인가.

 인터넷 순위 조사기업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 주요 UCC 동영상 사이트인 판도라TV,앰엔캐스트,프리챌Q,다음 TV팟 등의 방문자 수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판도라TV의 경우 지난 1월 913만명에 달했던 월간 순방문자수가 4월에는 872만명으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834만명으로 감소했다.
 앰엔캐스트는 1월에 순방문자수가 849만명이었지만 6월에 701만명으로 줄었다.다음 TV팟도 마찬가지다.프리챌Q의 경우 5월보다 6월 월간 순방문자가 늘었지만 7월들어 주간으로 따져보면 다시 방문자수가 대폭 감소하는 추세다.7월 첫째주 232만명이었던 방문자수는 둘째주에는 129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랭키닷컴의 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연초에 200만명을 웃돌던 앰엔캐스트의 주간 순방문자수는 최근 170만~18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120만명 전후를 유지하던 프리챌Q 주간 순방문자수도 한때 20만명까지 추락할 정도로 급격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거침없이 상승하던 다음TV팟의 방문자수 역시 최근 주춤한 상태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방문자수가 주춤한 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UCC 동영상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공급자 입장에선 투자비용과 유지비용 등 비용 부담은 계속 증가하는 데 반해 확실한 수익 모델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판도라TV,앰엔캐스트,엠군미디어,프리챌Q 등 대다수 UCC 동영상 서비스들이 상반기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최휘영 NHN 사장이 “UCC 동영상 서비스는 수익 모델이 불분명한 비즈니스”라고 말한 것도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신변잡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동영상이 주를 이루면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고,이 때문에 새로운 유저의 진입이 여의치 않다.여기에 서비스 업체가 계속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수익 모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수익성이 얼마나 좋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UCC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디지털 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다음TV팟,픽스카우 등은 MP3플레이어·PMP 제조업체 코원시스템과 제휴를 맺었고 앰엔캐스트를 서비스 하는 SM온라인은 MP3플레이어 업체인 레인콤과 제휴를 맺었다.콘텐츠 유통 경로를 확장해 고객 기반을 넓히자는 전략이다.

 SM온라인 관계자는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던 UCC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기대 때문에 거품이 상당부분 형성됐다가 거품이 빠지고 있는 단계로 파악된다”며 “UCC 동영상 업계에서도 이런 분위기 속에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수익 모델을 정착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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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가 한국에서 통할까?

국내 게임개발자 중 단연 최고수로 손꼽히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의 개발자 송재경 XL게임즈 사장이 이에 대한 예측을 했다.송 사장의 생각은 “세컨드라이프는 한국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
 그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한 분야의 대가가 이런 평가를 내린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런 이유를 차근차근 듣다보면 어느 정도 이 사업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그런 점에서 지난달 3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가상현실 비즈니스와 차세대 UCC전략’은 인터넷/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한 송재경 XL게임즈 사장은 우선 세컨드라이프에 대해 크게 감탄했다고 얘기했다.특히 “구성과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세컨드라이프가 온라인게임과는 별개의 다른 장르라고 생각되지만 온라인게임에 엄청난 도전을 주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컨드라이프가 한국에서 자리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가장 큰 이유는 너무 다양한 재미가 많은 대체제들이 풍성하기 때문.예를 들어 같은 3D(입체) 그래픽이지만 훨씬 다양하고 박진감넘치고 스토리라인이 있는 숱한 온라인게임들,특히 MMORPG들의 존재다.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가상 세계의 자기만의 공간 역시 세컨드라이프에는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라고 역설했다.

 아바타가 조악하고 전체적으로 조작하기가 어려운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어려운 것은 하기 싫어하는 한국 유저들의 특성상 세컨드라이프가 이런 점을 너무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것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봤다.

 린든랩 윤진수 부사장은 아바타 문제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는 자세를 보여줬지만,바로 이런 점 때문에 세컨드라이프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송 사장은 예견했다.아바타가 별게 아닐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아바타가 바로 첫인상이 된다.내가 직접 해봐도 세컨드라이프의 아바타는 너무 조잡했다.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미국식-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남성- 외모는 분명 서구 취향이다.한국적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이름도 사용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개발자인 송재경 사장은 “세컨드라이프 아바타가 너무 안 예뻐 보여서 내가 직접 좀 다듬어 보려고 3일간 끙끙거려봤는데 도저히 안되더라”며 “나중에 세컨드라이프 한국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내가 세컨드라이프 내에 성형외과를 차리면 장사가 아주 잘 될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이밖에도 통렬하게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진입장벽이 좀 높다는 것도 큰 문제중 하나로 꼽았다.시작하기까지 이것저것 해야할 것이 많아 복잡하고 막상 시작하게 되도 안에서 헤메게되는 구조들도 지적했다.결국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기업들이 콘텐츠를 방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송 사장도 세컨드라이프가 3세대 브라우저로서의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사람들이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쓰듯 세컨드라이프를 통해 가상 공간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는 있다고 본 것이다.하지만 린든랩 뿐 아니라 다른 회사도 참가할 수 있어야 성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의 프로토콜을 공개하는 것도 있어야 할 듯하다.마치 월드와이드웹이 http라는 프로토콜하에 그것만 맞추면 누구나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세컨드라이프도 그런 조건들을 갖춘다면 3세대 브라우징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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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 좌담회

뉴미디어 세상 2008. 2. 15. 10:59 Posted by wonkis

지난 2007년 5월말에 있었던 좌담회입니다.

<대담중인 린든랩 윤진수 부사장>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 가상세계 ‘세컨드라이프’가 한국에 상륙했다.지난달 29일 한국어 사이트를 업그레이드 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이제 세컨드라이프 서비스의 90%가 한글화된 셈이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 린든랩이 2003년에 시작한 인터넷 기반의 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다.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PC에 설치한 뒤 로그인 하면 가상세계 속의 내가 나온다.분신인 아바타다.이 아바타를 통해 가상세계에서 ‘세컨드 라이프(또 다른 삶)’를 살 수 있다.

 윤진수 린든랩 부사장은 세컨드라이프를 ‘웹브라우징’이라고 정의했다.자기네는 가상세계의 장(場)을 제공할 따름이라는 의미다.세컨드라이프를 온라인게임과 비교하는 데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전혀 다르다고 했다.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에 맞춰 방한한 윤 부사장은 1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위정현 중앙대 교수(콘텐츠경영연구소장)와 세컨드라이프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임원기 IT부 기자가 사회를 맡고 김율 린든랩 한국지사장이 동석해 토론을 도왔다ㅏ.

▲윤 부사장=한국에서 세컨드라이프 서비스를 하려고 2004년에 방한했다.그때 15개 온라인게임 회사 사람들을 만났다.그들은 세컨드라이프를 보고는 ‘참신하다’‘재미있다’고들 말했다.그리고 나선 똑같은 질문을 했다.‘이 서비스의 정체가 뭐냐.온라인게임이 아니냐.’그러나 세컨드라이프는 온라인게임이 아니다.온라인게임 사용자는 80%가 남자지만 세컨드라이프는 여자가 40%나 된다.타깃 연령층도 다르다.세컨드라이프 사용자의 평균연령은 32세이고 25~34세 연령층이 가장 많다.왜 온라인게임과 같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궁금하다.3차원 그래픽이라서 그런가(웃음).

▲임 기자=게임의 정의가 문제가 되는 것 같다.게임을 MMORPG에 국한시키면 세컨드라이프는 전혀 온라인게임이라고 할 수 없다.하지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상의 세계 정도로 정의를 하면 세컨드라이프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게 된다.

▲위 교수=그 말씀에 동감한다.온라인게임 얘기가 나왔으니 좀더 논의해보자.온라인게임이 비디오게임,아케이드게임과 가장 다른 점은 활발한 상호작용이다.사용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는 뜻이다.세컨드라이프는 게임,커뮤니티,인터넷몰,인터넷 광고 등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세컨드라이프 열풍을 보면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한국이 온라인게임 강국이긴 하지만 아직도 미흡하고 뒤집어 생각하면 발전 가능성이 있다.

▲윤 부사장=게임,블로그,미니홈피 등 기존 인터넷 서비스는 환경과 방식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고 사용자들이 즐기도록 한 것에 불과하다.물론 편리할 수 있다.하지만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세컨드라이프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만들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이다.차세대 웹브라우징이라고 할 수 있다.세컨드라이프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세컨드라이프를 과거의 잣대로 규정할 수는 없다.
 애써 만든 아바타에는 만든 사람의 정체성이 반영된다.고유의 창작물이자 분신이다.사람들은 여러가지 목적으로 세컨드라이프를 이용한다.세컨드라이프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수 있다.세컨드라이프의 중심은 사용자다.사용자가 창조하지 않으면 세컨드라이프도 없다.15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 때 ‘뭐 이런 게 다 있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세상이 바뀌지 않았나.세컨드라이프도 세상을 바꿔놓을 것이다.우리의 꿈이기도 하다.

▲임 기자=세컨드라이프 내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아주 간단한 질문이지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만약 세컨드라이프 내에서 누군가가 도박장을 만들거나,살인을 저지르면 그것을 누가 책임지고 통제를 해야 하는가? 린든랩은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위 교수=맞다.세컨드라이프라는 가상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탈,범법행위 등에 대한 우려가 많다.실제로 아동 아바타와 성인 아바타가 성추행하는 모습도 발견됐고 아바타 살인사건도 발생했다.또 린든 달러(세컨드라이프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실제 달러로 교환할 수 있어서 가상세계 카지노에서 온라인 도박이 성행할 수도 있다.게다가 총기류도 사고 판다.인기 있는 누드비치와 섹스숍도 문제가 될 것 같다.

▲윤 부사장=예를 들어 얘기하겠다.어떤 네티즌이 범죄를 짓자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치자.그 사람이 죄를 저질렀는지는 모른다.그렇다면 범죄를 권유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도 잘못일까.이메일이 인터넷을 통해 전달됐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회사도 책임을 져야 할까.것을 보낸 사람을 경찰이 추적해서 붙잡는 것이다.세컨드라이프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다.린든랩이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다.
 물론 정부 당국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인터넷 환경과 온라인게임 등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다.우리는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규제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이 서비스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교수=세컨드라이프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 달리 다양한 성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든 기업이든 사용자든 모두가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는 것 같다.우선 개념부터 명확히 정의해야 할 것 같다.한국 서비스 계획이 궁금하다.

▲김 지사장=한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다.지난달 29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한국만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았다.이제 메뉴의 90%가 한글화됐다.그러나 이번 한글 버전이 본격적인 서비스 런칭은 아니다.기존 서비스의 부족한 점을 업데이트 한 수준이다.아직 완벽하지 않다.앞으로 꾸준히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다.

▲윤 부사장=나는 5~10년 안에 가상세계를 인풋하는 놀랄만한 시스템이 생길거라 생각한다.메트릭스는 단순한 영화 얘기가 아니다 나는 메트릭스 같은 세상이 올거라고 믿는다.센서가 부착된 장갑을 끼고 컴퓨터 모니터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물건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이런 상태라면 머리에 꽂는 잭도 곧 나올성 싶다 15년전 사회를 생각해보라 지금같이 IT가 발달할거라고 상상했겠는가.
 내가 처음에 인터넷이란 것을 접한 것은 1992년 미국에서였다.당시 나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게 됐다.그 친구는 나에게 정말 놀라운 것이 있다면 인터넷 세계를 처음으로 보여줬다.하지만 나는 그저 시큰둥할 따름이었다.“어이 배가 고픈데..밥이나 먹고 하지..”

 하지만 불과 5년 뒤에 인터넷으로 인해 세상이 변했다.나는 그때 내가 접했던 그것이 세상을 이처럼 놀라게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2000년에 나는 처음으로 지금 린든랩의 필립 사장을 만나서 그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다.흥미롭긴 했지만 사실 어리둥절했다.하지만 그가 2003년 설립하고 불과 몇년 되지 않아서 엄청난 관심을 받고 급속하게 성장하게 됐다.이제 세컨드라이프가 하나의 유행이 아닌 중요한 흐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안다.나는 세컨드라이프가 제 2의 인터넷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이것이 세상을 다시한번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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